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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본시장연구원 "글로벌 경기회복 둔화…금리인상 가속화"

  • 2022.01.25(화) 17:27

주요국 경제 성장 전망치 일제히 하향 조정
상장사 실적도 부진…고위험 투자 유의해야

자본시장연구원(자본연)이 올해 한국을 비롯해 주요국의 경제 성장률이 꺾일 것으로 내다봤다. 공급망 병목 현상과 물가 상승,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의 확산 등이 그 원인으로 제시됐다. 

이에 따라 금융시장의 변동성도 확대될 가능성이 커졌다. 거시 경제 상황과 맞물려 상장사들의 이익 전망도 불투명해졌기 때문이다. 

남길남 자본시장연구원 자본시장실장이 25일 서울 여의도 금융투자협회에서 열린 '2022년 자본시장 전망과 주요 이슈' 세미나에서 발표하고 있다./사진=자본시장연구원 제공

25일 자본연은 서울 여의도 소재의 금융투자협회에서 '2022년 자본시장 전망과 주요 이슈'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 국내 경기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미국과 중국의 올해 경제 성장률이 뒷걸음칠 것으로 예상했다.

미국은 지난해 5.6%에서 4.2%로, 중국은 8.1%에서 5.3%로 하향 조정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국내 상황도 크게 다르지 않다는 시각이다. 올해 한국의 GDP(국내총생산) 성장률은 같은 기간 4.0%에서 3.2%로 낮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장보성 자본시장연구원 거시금융실 연구위원은 "미국의 경우 인플레이션과 통화정책의 불확실성, 중국은 기업규제, 부동산개발 기업의 부채관리, 에너지 부족 문제 등이 대내적인 경기 하락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며 "국내 경제는 코로나19의 재확산, 글로벌 공급망 문제 등으로 회복세가 일시적으로 둔화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금리 인상도 예고됐다. 미국은 올해 3월을 기점으로 연 3회, 한국은행은 1회 정도의 인상할 가능성이 크지만 물가 상승률이 잡히지 않을 경우 추가 인상도 고려해야 한다는 의견이다. 최고 1.75%까지 오를 수 있다는 전망이다.

달라진 경제 환경에 국내 기업들의 성장세도 주춤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남길남 자본시장연구원 자본시장실장은 "올해 영업이익은 지난해 대비 7.6% 증가하지만 전망치는 하향 조정되는 양상"이라며 "매출액영업이익률의 경우 같은 기간 0.1% 감소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투자에 유의할 필요가 있다는 조언도 나왔다. 남길남 실장은 "개인 투자자는 소형주를 중심으로 상대적으로 높은 신용잔고 비율을 보이고 있다"며 "이와 함께 고위험 해외 주식 투자가 확대되고 있어 위기에 취약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실제 시가총액 하위 60%내 소형주식의 신용융자 잔고 비율이 5% 이상인 종목 비중이 지난해 4분기 한 때 25%까지 증가했다. 최근 들어 감소했지만 소형 종목내 비율은 상대적으로 높은 수준을 형성하고 있다. 

여기에 해외 주식의 경우 최근 6개월간 상위 투자 종목에 3배 레버리지 상장지수펀드(ETF) 등이 포진하고 있어 투자 위험도가 높은 종목 또는 상품에서 상·하방 변동성에 유의할 필요가 있다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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