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0대 대통령선거가 있는 3월 둘쨰 주에는 어떤 공모주 일정이 있는지 알아볼게요.
먼저 기관투자자 의무보유확약이 풀리는 곳들이에요. 스코넥엔터테인먼트, 아셈스, 와이엠텍, 신한서부티엔디리츠, 퓨런티어 5곳에서 일정기간 동안 팔지 않겠다고 약속한 기관투자자 의무보유확약 물량이 풀리는데요.
스코넥엔터테인먼트와 아셈스는 1개월 간 팔지 않겠다고 약속한 물량이 7일부터 시장에 매물로 나올 수 있어요.
스코넥엔터테인먼트는 총 발행주식수의 3.6%(35만2859주)가 시장에 매물로 나오는데요. 공모가(1만3000원) 대비 최근 주가가 다소 오른 상황이어서 차익실현을 위해 기관투자자들이 시장에 매물로 내놓을 가능성이 있어요.
와이엠텍은 6개월 간 팔지 않겠다고 약속한 의무보유확약 물량 13만7114주가 10일부터 풀릴 수 있고요. 신한서부티엔디리츠는 3개월 간 팔지 않겠다고 약속한 물량 368만1004주가 10일부터 매물로 나올 수 있어요.
마지막으로 지난 2월 상장한 퓨런티어도 15일간 의무보유확약한 기관투자자 물량 2만4496주가 10일부터 시장에 풀릴 수 있어요. 퓨런티어는 공모가(1만5000원)대비 최근 주가가 많이 올라갔기 때문에 차익실현을 위한 매물이 나올 가능성이 있다는 점.
다음은 상장일정이에요.
SK증권스팩7호가 7일, 모아데이타가 10일 상장할 예정. 모아데이타는 지난 2월 공모주 청약 경쟁률이 23.39:1로 크게 높지 않았고 확정공모가도 희망공모가(2민4000원~2만8000원)보다 낮은 금액(2만원)으로 정해졌었죠.
이번주 공모주 청약은 유일하게 유일로보틱스 1곳이 진행할 예정인데요. 스마트기기를 활용한 공장 자동화시스템과 산업용로봇을 개발, 판매하는 회사인 유일로보틱스는 매출의 70%이상을 자동화시스템에서 만들어 내고 있어요.
사명에 로봇이 들어가지만 지금은 로봇분야가 주요 매출처는 아니라는 점. 자세한 내용은 3월 4일자 [공시줍줍]신규상장기업 이력서를 참고해주세요.
유일로보틱스의 공모가는 1만원인데요. 희망공모가(7600원~9200원)보다 다소 높은 가격이 최종공모가격으로 확정된 만큼 상장 후 주가도 주목할 필요가 있어요.
7~8일 이틀간 청약을 진행한 후 11일 공모주 배정에 따른 환불금이 들어올 예정이에요.
마지막으로 기관투자자 수요예측을 진행하는 두 곳, 바로 공구우먼과 세아메카닉스인데요.
공구우먼은 1세대 온라인 의류쇼핑몰로 시작해 09WOMEN이라는 브랜드를 런칭, 여성전문의류를 만드는 곳이에요.
희망공모가격은 2만6000원~3만1000원인데 호주에서 스파브랜드를 운영하는 프리미어 인베스트먼트, 일본에서 스파브랜드를 운영하는 시마무라, 지오지아라는 남성브랜드를 운영하는 신성통상, 요가복 젝시믹스를 운영하는 브랜드엑스코퍼레이션 4곳을 비교대상으로 삼아 결정했어요.
다만 프리미어 인베스트먼트, 시마무라는 시가총액이 3조가 넘고 매출액도 각각 1조, 5조원이 넘어요. 반면 공구우먼의 2020년 매출액은 327억원. 희망공모가가 적절한지는 생각해볼 문제예요.
세아메카닉스는 텔레비전을 티비에 걸 수 있는 거치장치를 만드는 곳. 자동차부품도 생산해 현대자동차 부품회사인 현대케피코 등에 납품도 하고 있어요.
희망공모가는 3500원~4000원. 신성델타테크, 유니테크노, 영화테크, 삼기 총 4곳을 비교대상 회사로 삼아 희망공모가를 결정했어요.
공구우먼은 7~8일, 세아메카닉스는 10~11일 수요예측을 진행하는데요. 기관투자자들은 이 두회사를 어떻게 평가할지 궁금해지네요.
*공모주 수요예측 및 청약 일정은 증권신고서 중요내용 정정으로 인한 효력 발생 연기 시 미뤄질 수 있어요. 일정이 바뀌면 본문을 수정한 이후, 바로 아래 공시줍줍 안내 그래픽 밑에 별도로 적어놓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