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경제와 산업 전반에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의 거센 바람이 불면서 금융과 정보기술(IT) 분야에서도 ESG 내재화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특히 새 정부 출범과 함께 ESG 관련 사항이 110대 국정과제에 포함되는 등 ESG 경영은 국내 기업에 필수 요소로 자리 잡는 모습이다. 이에 최근 주요 유관기관과 기업들은 ESG 관련 컨설팅이나 컨설팅 경영을 추진하고 있다.
이에 대표적인 증권 유관기관인 코스콤도 컨설팅사와의 협업을 통해 ESG 경영체계 구축을 위한 로드맵 수립에 나섰다.
29일 코스콤에 따르면 사측은 일단 국내외 유수 회계법인 등으로부터 컨설팅을 받아 ESG 경영 효과를 극대화한다는 방침을 세운 상태다. 자체적인 ESG 경영 구축에 앞서 전문가들을 통해 발 빠른 ESG 이식에 나서겠다는 목적에서다.
ESG 컨설팅업체 선정은 경쟁 입찰을 활용한다. 체계화된 ESG 프로젝트 방법론이 있는지, 금융·자본시장 분야 ESG 컨설팅 레퍼런스를 다양하게 보유하고 있는지 등이 중점 검토사항이다.
코스콤은 다음 달 중 공정한 절차를 걸쳐 업체를 최종 선정하고, ESG 현황 진단과 전략체계 구축 등 본격적인 ESG 정밀 컨설팅을 받을 계획이다. 아울러 내부적으로도 별도의 컨설팅 대응반을 구성해 ESG 경영에 박차를 다한다는 방침이다.
권형우 코스콤 전무는 "ESG는 국내외 기업 경영의 핵심 요소로 자리 잡았다"며 "이에 발맞춰 ESG 경영을 올해 주요 전략과제로 삼고 드라이브를 걸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