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로 스무 살을 맞은 신한금융투자가 사명을 '신한투자증권'으로 바꾼다. 좀 더 명확한 사명을 통해 자본시장 대표 증권사로서의 브랜드 이미지를 높이면서 제2의 창업에 나선다는 각오다.
16일 신한금융투자에 따르면 새로운 사명인 신한투자증권은 이사회 결의와 주주총회 의결 절차를 거친 뒤 오는 10월1일부터 공식 사용된다. 이번 사명 변경은 2009년 8월 신한금융투자로 간판을 바꿔 단 지 약 13년 만이다.
신한금융투자는 사명 교체 배경에 대해 "'신한'이란 금융그룹 대표 브랜드와 '증권'을 통해 고객들에게 더욱 친숙하게 다가가고 '투자'를 통해 자본시장 대표 증권사로서 기업 브랜드 이미지를 강화하기 위한 것"이라며 "신한투자증권은 2차례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고객들이 가장 선호하고 전문적이라고 평가한 사명이기도 하다"고 전했다.
특히 창립 20주년인 2022년을 근본적인 변화와 재도약의 계기로 삼아 '제2의 창업'이란 각오로 환골탈태하고자 하는 의지의 표현이라는 설명이다.
이영창 신한금융투자 대표는 "신한투자증권에는 신한금융그룹의 자본시장 허브로서 '고객 중심'과 '투자 명가'의 정신으로 고객들에게 전문화된 투자 솔루션을 제공하겠다는 각오가 담겨 있다"며 "이번 사명 변경이 자본시장의 새 역사를 창조하는 모멘텀이 될 수 있도록 한마음 한뜻으로 변화와 혁신을 실천해 나가자"고 강조했다.
신한금융투자는 창립 20주년을 맞아 사명 변경 외에도 본사 사옥 매각을 통한 대대적인 자본 확충, MZ(밀레니얼+Z세대)세대 직원들로 구성된 주니어보드의 콘클라베 경영 참여 등을 통한 전사적인 혁신을 추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