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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금투, 오픈플랫폼에 순익 10% 투자…신사업 속도 낸다

  • 2022.09.15(목) 10:37

업계 최초 차세대 ICT시스템 구축

창립 20주년을 맞아 '제2의 창업'에 준하는 전사적 혁신을 추진하는 신한금융투자가 '오픈 플랫폼(개방형 플랫폼)' 구축에 과감한 투자를 진행한다.

/그래픽=비즈니스워치

신한금융투자는 15일 멀티클라우드(Multi-Cloud) 기반의 차세대 정보통신기술(ICT) 시스템을 구축하는 일명 '프로젝트 메타'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회사에서 제공하는 모든 증권 관련 서비스를 'MSA(Micro Service Architecture)' 방식으로 잘게 쪼개 클라우드에서 제공하기 위해서다. 이를 위해 신한금융투자는 향후 3년간 매년 당기순이익의 10%를 투자할 계획이다. 시스템 구축 이후 신한금융투자는 오픈 플랫폼 사업자로 탈바꿈한다.

이후 핀테크기업, 스타트업, 1인기업 등은 누구나 신한금융투자의 증권서비스를 탑재해 본인 고객들에게 제공할 수 있게 된다. 예를 들어 100만명의 고객을 보유한 애플리케이션 기반 기업이 자산관리 서비스를 제공하고 싶다면 제휴 등 절차 없이 클라우드에 오픈된 신한금융투자의 자산관리 솔루션을 이용하면 되는 식이다.

또 투자자문사가 신한금융투자의 오픈 플랫폼에 서비스를 올리면 비용 투자 없이 수많은 사용자에게 정보를 전파할 수도 있다.

이 같은 시스템 구축을 위해 신한금융투자는 멀티 클라우드 시스템을 도입할 예정이다. 신한금융투자는 이미 업계 최초로 AWS(아마존 웹 서비스)와 함께 클라우드 시스템을 구축한 바 있다.

이영창 신한금융투자 대표는 "언제 어디서든 전 세계 금융시장 서비스 플랫폼들이 쏟아내는 정보를 간편하게 제공하고 투자자가 활용할 수 있는 플랫폼을 구축하는 것이 목표"라며 "새 정보통신기술(ICT) 시스템 도입에 맞춰 전 임직원의 디지털 역량도 강화하고 애자일 조직문화도 뿌리를 내리도록 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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