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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가, 고액자산가 잡아라...승계 컨설팅 서비스 확대

  • 2022.10.06(목) 11:00

NH·한투, 각각 한영·삼정과 업무협약 체결

증권업계가 대형 회계법인과 손을 잡고 고액자산가 공략에 나섰다. 중소기업들이 어려움을 겪는 가업승계, 인수합병(M&A) 등에 대한 자문 서비스를 제공해 고객을 확보하겠다는 전략이다. 

/그래픽=비즈니스워치

6일 NH투자증권은 지난 5일 한영회계법인과 가업승계 컨설팅 관련 업무제휴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한영회계법인의 노하우를 활용해 고객들의 가업승계를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한영회계법인은 전 세계 150국가에서 활동 중인 EY의 한국 회원법인인 만큼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도 기대된다. 

NH투자증권 관계자는 "최근 해외에서 거주하는 고액자산가 가족이 늘어남에 따라 해외 거주자 과세 문제 등이 중요한 변수로 작용한다"며 "한영회계법인의 글로벌 네트워크가 큰 장점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한국투자증권 역시 초고액자산가를 위한 서비스 강화를 목적으로 삼정회계법인과 업무협약을 맺었다. 이들은 중소·중견 기업 고객을 공동으로 발굴하고, M&A와 파이낸싱 관련 자문을 제공할 방침이다.

김성환 한국투자증권 개인고객그룹장은 "다양한 기업고객을 대상으로 한국투자증권의 자산관리, 기업금융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분야의 전문기관과 제휴해 초고액 자산가를 위한 서비스를 늘려가겠다"고 말했다.

증권사들이 잇달아 자산관리 서비스 강화에 나선 건 내년부터 가업승계지원제도가 확대됨에 따라 관련 서비스에 대한 수요가 커질 것으로 보고 있기 때문이다. 기획재정부가 발표한 2023년 세법개정안에는 가업상속공제 대상과 공제한도를 확대하고 최대주주의 증여주식의 할증평가 적용 대상을 축소하는 내용이 담겼다. 

실제로 중소기업 대표들의 고령화는 빠르게 진행 중이지만 가업승계 지원 제도 활용 의지는 아직까지 소극적인 것으로 파악된다. 

중소기업중앙회가 업력 10년 이상의 중소기업 600곳을 대상으로 한 가업승계 실태조사와 279만5436개사의 가업승계 DB분석을 실시한 결과, 업력 30년 이상 기업의 대표 중 60대 이상이 80.9%으로 집계됐다. 

가업승계 과정에서 예상되는 어려움에 대해서 기업들은 '막대한 조세 부담우려'(76.3%), '가업승계 관련 정부정책 부족'(28.5%)를 지적했다. 그러나 제도 활용 의향에 대해서는 가업상속공제는 34.2%가, 증여세 과세특례제도는 41.9%가 유보 입장이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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