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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증권, 새출발 닻 올린다…"내년 1000억원 흑자 목표"

  • 2024.12.02(월) 18:13

2023년 3분기~2024년 4분기 영업 적자 지속
리테일 강력 구조조정…PF 대출잔액 대폭 감축
성무용 사장 "안정적 수익 창출 회사로 재탄생"

iM증권(구 하이투자증권)이 내년 흑자전환을 할 수 있는 기반을 조성하기 위해 영업점 절반을 통폐합하고 희망퇴직을 하는 등 경영효율화를 시행했다고 2일 밝혔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iM증권은 별도 재무제표 기준으로 지난해 3분기부터 올해 3분기까지 영업 적자를 지속했다. 세부적으로는 △2023년 3분기 6억원 손실 △2023년 4분기 457억원 손실 △2024년 1분기 96억원 손실 △2024년 2분기 941억원 손실 △2023년 3분기 494억원 손실을 냈다. 

이처럼 연속 적자를 이어온 iM증권은 내년 흑자전환 등 경쟁력 강화를 위해 고강도 경영효율화를 시행해왔다. 2023년 말 21개였던 영업점을 올해 12월 기준 11개로 통폐합하는 강력한 구조조정을 실시했다. 또 희망퇴직(총 87명)을 통해 리테일 부문 판매관리비의 20%를 절감할 수 있게 됐다. 

iM증권 관계자는 "통폐합 영업점을 거점별 메가센터 모델로 전환하고, 메가센터에 4~5명의 자산전문가로 구성된 공동영업팀을 운영할 예정"이라며 "대출 중개·주선 업무를 확대하고, 원스톱 금융 설루션이 가능한 리테일 경쟁력을 확보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리테일 부문과 함께 회사 실적의 최대 걸림돌이었던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정상화를 위해서도 철저하게 사업장을 관리하고 충분한 대손충당금을 적립했다. 2022년 말 기준 1조2300억원에 달하던 PF 대출잔액은 올해 10월 말 기준 7700억으로 약 36% 줄었다. 금융당국 가이드에 맞춰 대손충당금도 올해 3분기까지 2435억원을 적립했다. 지난 3년간 적립한 충당금 규모는 5000억원 가량이다. 

성무용 iM증권 사장은 "전 임직원이 올 한 해 동안 생존을 위한 고통 분담과 경쟁력 강화를 위해 노력해 왔다"며 "그 결과로 2025년 영업이익 1000억 이상을 시현, 지속가능하고 안정적인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회사로 다시 태어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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