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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없어서 못 판다"…삼양식품, 넘치는 글로벌 수요에 환율도 호재

  • 2025.01.16(목) 14:08

삼양식품, 미국 마트 입점 이후 수요 증가세
밀양 2공장서 해외 수출 물량 생산 대응 예정
교보證 목표가 71만→97만, 하나證 75만→90만

'불닭볶음면' 등에 대한 해외 수요가 증가하면서 증권가가 바라보는 삼양식품 눈높이가 높아졌다. 수요 대비 공급이 부족한 상황에서 밀양 2공장 가동을 앞두면서 향후 해외 수요에 적극적으로 대응할 것으로 보인다. 

권우정 교보증권 연구원은 16일 "삼양식품이 지난해 9~10월 미국 현지 마트인 타깃과 크로거에 입점한 이후 초도물량이 소진될 정도로 반응이 긍정적"이라며 "10월 월마트내 매대가 아시안푸드에서 인스턴트 누들로 이동하면서 수요가 확대됐다"고 말혔다.

이런 가운데 삼양식품은 밀양 2공장을 통해 미국·유럽 물량 수요에 대응할 것으로 보인다. 권 연구원은 "현재 미국 주요 채널은 생산량 부족으로 대응하지 못하는 상황이고, 밀양 2공장은 올해 3분기 수출봉지면, 4분기 수출용기면 생산량을 모두 채울 것"이라고 전망했다. 유럽도 작년 3분기 네덜란드 판매법인 설립 이후 보폭 확대를 이어갈 것으로 봤다. 

환율도 삼양식품에 우호적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그는 "마케팅 비용이 전분기 대비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나, 우호적인 환율 환경과 영업일수 증가 등으로 상쇄할 것"이라며 삼양식품 목표주가를 기존 71만원에서 97만원으로 올렸다. 

한편 심은주 하나증권 연구원은 삼양식품 4분기 연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8.6% 증가한 4201억원, 영업이익은 133.5% 늘어난 845억원으로 추정, 목표주가를 75만원에서 90만원으로 올렸다. 심 연구원은 "10~11월 누계 삼양식품 수출액은 전년동기대비 32% 증가한 것으로 추산한다"며 "상대적으로 높은 수출 단가 감안시 실제 매출 성장률은 수출 성장률을 웃돌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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