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B자산운용이 인도 디지털 산업에 집중 투자하는 상장지수펀드(ETF)를 선보인다.
KB자산운용은 31일 RISE 인도디지털성장 ETF를 오는 1일 출시한다고 밝혔다. 해당 ETF를 통해 투자자는 뛰어난 잠재력을 바탕으로 고속 성장하는 인도 디지털 산업에 투자할 수 있다.
인도는 전 세계에서 경제 성장 속도가 가장 빠른 국가 중 하나다. 인도 정부의 디지털 인디아(Digital India) 정책으로 인터넷 보급이 늘어나고 모바일 결제, 전자상거래가 급증하는 등 정보기술(IT) 기반 산업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KB자산운용이 내놓은 RISE 인도디지털성장 ETF는 인도에 있는 IT 등 디지털 혁신을 주도하는 대표기업에 투자한다. IT산업뿐만 아니라 온라인 금융, 전자상거래 등 다양한 디지털 산업 분야가 대상이다.
대표적으로 △릴라이언스 인더스트리(Reliance Industries Ltd) △인포시스(Infosys Ltd) △타타 컨설턴시 서비스(Tata Consultancy Services Ltd) △조마토(Zomato Ltd) 등 총 45개 종목이 ETF에 들어가 있다.
해당 종목들은 IT 아웃소싱, 전자상거래, 금융 서비스 등 다양한 분야에서 인도 경제를 선도하는 기업들이다.
노아름 KB자산운용 ETF사업본부장은 "인도의 디지털 산업이 빠르게 성장하면서 투자자들의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며 "해당 ETF는 신흥국 투자를 고려하면서 동시에 IT와 테크 산업의 성장성에도 주목하는 투자자들에게 유용한 상품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