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내년부터 시행하는 '배당소득 분리과세' 대상 기업만 따로 모아서 투자하는 랩 어카운트 상품이 나왔다. 고배당 기업에 집중 투자하면서도 그 배당금에 대한 분리과세 혜택은 누릴 수 없는 펀드나 상장지수펀드(ETF)와는 달리, 분리과세 혜택을 그대로 누릴 수 있다는 특징이 주목받는다.
신영증권은 고배당 및 배당소득 분리과세 적용 예상기업에 집중 투자하는 자문형 랩어카운트 '신영 K배당 셀렉트 랩'을 지난 22일 출시했다고 밝혔다.
'신영 K배당 셀렉트 랩'은 고배당 기업 배당소득 분리과세 제도를 적극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분리과세 대상 기업을 최우선적으로 선별해 편입한다. 기업의 경쟁력, 안정성, 거버넌스, 밸류에이션 등 신영자산운용의 자문내역도 포트폴리오 구성에 참고하고, 50~100개 종목에 분산투자하는 펀드와 달리 세제혜택 요건에 맞는 10~20개 내외의 종목을 선별해 집중투자한다.
내년부터 △배당성향 40% 이상인 상장사 △또는 배당성향 25% 이상이면서 직전년도 배당보다 10% 이상 배당이 증가한 상장사에서 받는 배당은 분리과세 혜택을 받는데 이 요건을 갖춘 기업만 골라서 대신 투자해 준다는 것이다.
랩 어카운트는 증권사가 고객 개인 명의의 계좌에서 주식과 채권 등 금융상품을 직접 운용하는 서비스다. 집합계좌가 아닌 고객 개인계좌에서 운용하기 때문에 어느 주식에 투자하고 어떻게 운용하는지를 HTS나 MTS를 통해 고객이 수시로 확인할 수 있다. 이에 따라 직접 주식을 보유한 주주를 대상으로 하는 배당소득 분리과세 제도의 혜택을 그대로 누릴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다.
'신영 K배당 셀렉트 랩'는 전국 신영증권 영업점을 통해 최소 5000만원부터 가입할 수 있다. 해지도 자유로워서 상황에 따라 유연하게 운용할 수 있다.
2000만원을 넘는 금융소득은 다른 소득과 합쳐 최고 45% 세율로 종합과세하는데, 배당소득 분리과세 대상은 내년부터 별도로 △2000만원 초과~3억원 이하는 20% △3억원 초과~50억원 이하는 25% △50억원 초과는 30%의 낮은 세율을 각각 적용한다.
신영증권 관계자는 "내년부터 시행하는 고배당 상장법인에 대한 배당소득 분리과세는 직접 주식을 보유한 주주를 대상으로 설계돼 있다"며 "랩 어카운트 상품은 펀드와 달리 고객 명의로 직접 주식을 편입하는 구조여서 분리과세 혜택도 그대로 누릴 수 있다. 고배당주에 대한 장기투자와 세제혜택을 동시에 고려하는 투자자에게 적합한 대안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