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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필 이때..' KT 황창규號, 위기돌파 시험대

  • 2014.02.06(목) 18:10

황 회장, 조직개편·인적쇄신 등에 고삐 죌듯

KT 자회사 KT이엔에스(ENS) 직원의 대출사기 사건으로 황창규 KT 회장이 취임 10여일 만에 찾아온 위기를 어떻게 돌파할지 시험대에 올랐다.

 

KT ENS는 6일 오후 입장자료를 통해 "KT ENS는 금융회사에서 주장하듯 매출채권을 발생시킨 적이 없고, 지급보증한 사실도 없다"면서, 이번 대출사기가 회사 차원이 아닌 직원 개인의 행위라는 점을 강조했다.

 

특히 금융사가 수천억원에 달하는 돈을 대출해주면서 관련 서류도 세심하게 확인하지 않은 점을 지적하고 나섰다.

 

하지만 회사 차원이든 직원 개인 차원이든, 당사자가 KT 계열사에 근무했던 순간 벌어진 사건인 만큼 현재로서는 모회사인 KT도 완전히 자유로울순 없다는 분석이 강하다. KT가 자회사 관리를 해야 할 의무가 있기 때문이다.

 

최근 선임된 황창규 회장에게는 직접적인 영향이 미치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이번 사건이 지난 2008년부터 진행된 것으로 알려지고 있어서다. 다만 자회사에서 수천억원에 달하는 사고가 난 만큼 문제 해결에 직접적으로 나서지 않으면 안되는 상황이다.

 

이 같은 면에서 이번 사고는 오히려 황 회장이 리더쉽을 보여줄 기회이면서 개혁의 고삐를 더욱 바짝 죄는 계기가 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황 회장은 KT 본사에 대한 조직개편과 인사를 단행한데 이어 지난 5일부터 각 계열사에 대한 인사를 진행중이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 황 회장 취임후 KT그룹 차원에서의 인적쇄신이 진행되고 있는 만큼, 이번에 불거진 대출사기 사건은 조직개편 및 인사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말했다.  60여개나 되는 자회사 관리 전략과 내부통제시스템 구축에도 변화가 예상된다는 것이다. 


KT ENS는 유무선 통신망 구축 사업을 주력으로 KT그룹 네트워크통합(NI) 업체다. 2012년  5006억원의 매출을 올렸고, 총자산 2590억원(2012년말 기준)에 자기자본은 574억원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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