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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 갤S5 첫 출시..'바게닝 파워' 입증

  • 2014.03.27(목) 09:30

착한 기변 대상자 60만원대
피싱 방지 'T전화' 기본 탑재

역시 SK텔레콤이었다. SK텔레콤은 27일 삼성전자 갤럭시S5를 이날 오후 세계 최초로 출시한다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오는 4월11일 갤럭시S5 전 세계 동시 출시를 공언한 바 있다. 하지만 영업정지 이전 갤럭시S5 조기 판매로 가입자를 최대한 확보하려는 SK텔레콤과 글로벌 동시 출시를 통해 마케팅 효과를 극대화하려는 삼성전자 사이 줄다리기에서 SK텔레콤의 입장이 설득됐다.

 

SK텔레콤에 따르면 갤럭시S5는 이날부터 전국 3000여 SK텔레콤 매장과 온라인 공식 대리점 T월드 다이렉트(www.tworlddirect.com)를 통해 구매할 수 있다.

 

갤럭시S5는 갤럭시S4, 갤럭시노트3 등 기존 대표적 스마트폰 대비 가격이 낮아졌다. 갤럭시S5 출고가는 86만6800원이며, SK텔레콤은 5월19일까지 구매하는 모든 고객을 대상으로 단말기 가격 10만원을 선(先)할인하는 착한할인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여기에 더해 착한기변을 통해 2년간 사용할 경우 10만원의 할부지원 혜택까지 추가로 받을 수 있다. 이 경우 실 구매가는 66만원대로 낮아진다. 또 선착순 구매 고객 5만명에게 데이터 5GB를 추가로 제공할 계획이다.

 

갤럭시S5는 선호도가 높을 것으로 예상되는 차콜 블랙과 쉬머 화이트 컬러 모델부터 우선 출시된다.

 

갤럭시S5는 1600만 화소의 전문가급 수준의 카메라를 탑재했다. 지문인식 기술을 적용해 사생활과 개인정보 보호를 강화했다. 개선된 그립감과 생활방수·방진 기능도 있다. SK텔레콤이 자체 개발한 전화 플랫폼 T전화도 탑재됐다. T전화는 피싱 방지 기능으로, 저장되지 않은 번호도 어디서 온 전화인지 표시해주는 안심통화가 가능하며 첫 화면에서 많이 통화하는 사람들의 이름과 사진이 먼저 보여져 편리하다.

 

업계 관계자는 "통상 이동통신사와 제조사간 단말기 공급계약에는 일정기간내 얼마 만큼의 판매를 보장해 준다는 조건이 붙는다"면서 "삼성전자가 글로벌 동시 출시 선언을 깰 만큼의 조건이 제시됐을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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