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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 한 번꼴 대표 바뀐 조이맥스..이번엔 또 무슨 일?

  • 2014.09.22(월) 14:06

2010년 위메이드에 인수된 뒤 대표만 4번 교체
실적도 들쭉날쭉..주총서 새 사내이사 선임 촉각

위메이드엔터테인먼트에 인수된 뒤 1년에 한 번 꼴로 대표이사가 바뀌고 있는 온라인게임사 조이맥스가 임시 주주총회를 통해 새로운 멤버를 사내이사진에 합류시킬 예정이어서 그 배경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22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조이맥스는 최근 이사회 결의를 통해 다음달 31일 임시주주총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안건은 사내이사 및 사외이사 각각 1명 선임 안건으로, 후보에는 현재 김준성 재무본부장과 신현욱 팝펀딩 대표가 내정돼 있다.

 

이번 추총은 지난 2011년 11월 선임된 이승한 사외이사의 임기(3년) 만료에 따라 새로운 사외이사를 선임한다는 측면에서 보면 너무나 자연스러운 일이다.  

 

하지만 특이한 것이, 임기 만료로 인한 교체 수요가 없는 상황인데도 현재 미등기임원인 김준성 재무본부장(전무이사)을 등기임원으로 끌어올린다는 점이다.  

 

김 본부장은 위메이드의 재무본부장을 비롯해 위메이드의 다른 자회사인 위메이드크리에이티브 대표이사, 아이오엔터테인먼트 사내이사 등을 겸임하고 있을 정도로,  오너인 박관호 위메이드 이사회의장의 측근 중 한명으로 분류된다.

 

따라서 현행 경영구도와 관련, 이번 주총이 단순히 사내이사를 새로 추가하는 것 이상의 의미를 담는 것 아니냐는 예상이 나온다.

 

조이맥스는 위메이드로 최대주주가 바뀐 이후 1년에 한 번 꼴로 대표가 바뀔 정도로 경영구조에 변화가 잦은 편이다. 지난 2010년 위메이드에 편입된 이후 전찬웅 대표가 물러나면서 박관호·서수길 각자대표이사 체제로 한차례 바뀌었다. 당시 이들 두명의 대표는 위메이드의 대표이사직을 겸직하기도 했다.

 

박관호·서수길 대표는 이듬해 3월 사임하면서 예당온라인 대표 출신인 김남철 위메이드 부사장이 대표로 선임됐다. 하지만 김 대표가 1년 만에 물러나면서 2012년 3월 김창근 웹젠 대표가 새로운 대표이사로 올라선다. 김창근 대표 체제도 오래가지 않았다. 올 5월 일신 상의 사유로 사임하면서 조이맥스 대표직은 잠시 공석이었다가 장현국 위메이드 대표가 이를 겸임하면서 또 한번 교체된다. 최근 4년 동안 대표이사가 4번이나 바뀐 것이다.

 

실적 또한 경영진 변동 만큼이나 둘쭉날쭉하다. 위메이드에 인수된 첫해(2010년) 71억원(연결 기준) 영업이익을 달성했으나 이듬해 39억원으로 절반 가량으로 줄어들더니 2012년에는 16억원 적자로 돌아섰다. 그 다음해에는 모바일게임 '윈드러너'의 흥행 성공에 힘입어 181억원의 영업이익을 내더니 올상반기(1~6월)에 19억원 영업손실로 다시 적자 전환했다. 윈드러너와 '에브리타운', '로스트사'가 등 기존 모바일 게임이 힘을 내지 못하는데다 신작 '윈드러너2'가 기대 만큼 흥행 몰이에 나서지 못한 것이 부진의 원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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