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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챗ICT]네이버하면 떠오르는 것? 앞으론 '쇼핑'

  • 2026.02.15(일) 11:00

이달말 '쇼핑 에이전트 AI' 출시 예정
물류도 강화…주문 절반은 'N배송'으로

쿠팡이 개인정보 유출 문제로 홍역을 앓고 있는 사이 네이버가 쇼핑 등 커머스 사업에 드라이브를 걸고 있습니다. 그 중심에는 인공지능(AI)이 있습니다. 소비자들은 조만간 네이버가 선보이는 에이전트 AI를 통해 쇼핑을 하게 될 전망입니다. 이를 기반으로 네이버는 올해를 커머스 사업 재도약의 원년으로 삼겠다는 계획입니다.

네이버는 지난해 매출 12조350억원, 영업이익 9827억원을 기록했습니다. 한해 전과 비교해 모두 두자릿수 성장세를 보였습니다. ▷관련기사: '어닝 서프라이즈' 네이버, AI 최적화로 역대 최대(2월6일)

사업별로 보면 주력인 서치플랫폼이 4조1689억원의 매출로 가장 많았습니다. 하지만 단연 눈에 띄는 사업 부문은 바로 커머스였습니다. 커머스 매출은 3조6884억원으로 전년보다 26.2% 늘었습니다. 사업 부문 가운데 가장 큰 성장폭이죠.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커졌습니다. 2024년의 경우 네이버 매출에서 커머스가 차지하는 비중은 27% 수준이었지만 지난해에는 30%로 확대됐습니다. 네이버의 주력인 서치플랫폼(전체 매출의 34%)과도 차이가 크지 않습니다. 커머스는 네이버의 주력사업으로 떠오른 것입니다.

네이버 입장에서는 이용자들이 앱을 자주 찾아 오래 머무는 게 중요합니다. 광고 매출 등을 늘릴 수 있어서죠. 과거엔 그 역할을 검색이 했다면 앞으로는 달라질 수 있습니다.

커머스 이용자들은 재방문과 재구매가 활발합니다. 또한 커머스 사업 성장은 결제 증가로 이어져 네이버의 핀테크 사업에도 긍정적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지난해 4분기 네이버에서의 결제액은 23조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19% 늘었는데요. 네이버가 커머스 사업에 집중하는 이유 중 하나라고 볼 수 있습니다.

최수연 네이버 대표는 "기존 검색 목적형 쇼핑에서 발견과 탐색 중심의 네이버플러스 스토어 구조전환을 단행해 스마트스토어 거래액이 연간 10% 성장하는 성과를 거뒀다"고 평가했습니다.

네이버는 커머스 사업을 한층 더 강화한다는 전략입니다. 출발점은 '쇼핑 에이전트 AI'입니다. 개인의 취향, 구매이력, 예산상황 등을 고려해 구매할 만한 상품을 추천해주는 AI입니다. 예를 들어 "운동을 좋아하는 여자친구 생일선물로 뭐가 좋을까?"라고 물으면 AI가 요가, 홈트, 러닝 등에 적합한 여성 아이템을 추천하는 겁니다. 여러번 클릭하지 않아도 멤버십이나 결제와 연결해주는 편리함도 구현할 걸로 보입니다.

네이버는 사내 베타 테스트를 거쳐 이달 말 이용자들에게 쇼핑 에이전트 AI를 선보일 예정입니다. 쇼핑뿐 아니라 식당 예약과 여행, 금융 등으로 에이전트 AI 적용을 확대할 예정입니다. 최 대표는 "검색 의도를 파악해 구매까지 연결하는 등 광고 매칭 정확도가 높아져 광고와 물량 모두 성장하고 커머스 매출에도 긍정적일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습니다.

네이버는 물류 경쟁력과 개인화에도 주력한다는 구상인데요. 네이버 배송(N배송) 커버리지를 올해는 25%, 내년 35%까지 끌어올리고 3년내 50%까지 확대한다는 계획입니다. 또 넷플릭스 등 외부 제휴와 배송 혜택을 결합해 내년에는 멤버십 활성 이용자를 전년대비 20% 이상 성장시킨다는 게 목표입니다.

여기에 최근 국회가 대형마트의 새벽배송을 허용하는 유통산업발전법 개정을 추진키로 하면서 네이버의 커머스 사업에도 도움이 될 전망입니다. 

최 대표는 "유통법 개정으로 오프라인 마트가 새벽배송을 하게 되면 네이버에는 호재"라며 "파트너사들의 배송 경쟁력이 올라가면 네이버 장보기 서비스 품질도 함께 개선돼 긍정적인 영향이 기대된다"고 했습니다.

네이버가 이용자들의 쇼핑 문화를 어떻게 바꿀지 궁금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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