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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O&]분사 3년..SK플래닛 서진우 사장 '커머스 승부수'

  • 2014.10.31(금) 10:45

시럽 가맹점 확장 위해 전방위 영업
내년 매출 3조·기업가치 5조 목표

'경제를 보는 스마트한 눈' 비즈니스워치가 SBS CNBC '백브리핑 시시각각' 프로그램을 통해 각계 최고경영자(CEO)의 소식을 생생하게 전달합니다. 이번 회에는 SK플래닛 서진우 사장이 승부수로 건 시럽 서비스 활성화를 위해 동분서주 하고 있다는 소식입니다. 본 기사는 콘텐츠 제휴를 통해 비즈니스워치 홈페이지와 SBS CNBC 방송 공동으로 제공됩니다.[편집자]

 

 

<앵커 멘트>
SK플래닛 하면 다소 생소해도 OK캐쉬백, 11번가, T맵 하면 다들 아시지요? SK플래닛이 SK텔레콤으로부터 분사한지 만 3년이 됐는데요, 서진우 사장이 최근 커머스 사업에 승부수를 걸고 있다고 합니다. 무슨 얘긴지, 온라인경제전문매체 <비즈니스워치> 양효석 기자 연결해 해보겠습니다.

 

<앵커1>
양 기자 (네, 비즈니스워치 편집국입니다)

SK플래닛이 지난 6월인가에 '시럽' 이란 서비스를 내놓은 것으로 아는데, 서진우 사장이 승부수를 걸었다는 것이 혹시 시럽 서비스를 말하는 것인가요?

 

<기자1>
네 맞습니다. 시럽(syrup)은 '스마트월렛', 'OK캐쉬백', '기프티콘' 서비스들의 새로운 커머스 브랜드를 말하는데요. 간략하게 서비스 내용을 소개해 드리자면, 이렇습니다. 자신의 스마트폰에 시럽 애플리케이션을 다운받은 뒤, 위치정보와 쿠폰받기 등에 동의하고 특정 상권에 진입하면 스마트폰에 상권내 시럽 가맹점의 각종 할인정보와 쿠폰을 받을 수 있는 서비스 입니다.

 

예전에는 길거리 또는 상점을 지나면서 전단지나 종이쿠폰을 받았다면, 이제는 반경 수 백 미터에 이르는 특정 상권에 진입하는 것 만으로도 내 스마트폰에 할인정보와 쿠폰이 쌓이게 되는 것이지요.

 

<앵커2>
소비자 입장에선 편리하겠군요. 근데 생각해보니 SK플래닛 입장에선 가맹점, 즉 시럽 서비스를 활용하겠다는 상점을 늘리는 것이 1차적인 숙제이겠군요?

 

<기자2>
그렇습니다. 시럽 서비스가 아무리 시스템 적으로 좋다고 하더라도 할인정보나 쿠폰을 제공하겠다는 상점이 없으면 무용지물이겠죠. 그래서인지 서진우 사장은 시럽 서비스를 발표한 뒤 요즘 가맹점 늘리기에 전방위로 나서고 있습니다. 

 

SK플래닛은 지난 8월 경기도 판교테크노밸리에 위치한 복합쇼핑몰 아브뉴프랑을 시작으로 10월에는 현대백화점 신촌점 유플렉스와 신촌 연세로 인근 매장으로 가맹점 확장을 진행시켰고요. 가장 최근에는 서울 명동 중심상권 내 230여개 매장을 시럽 서비스존으로 늘렸습니다.

 

앞으로는 서울 홍대, 대학로, 건대 지역 등 전국의 1000여개 중심상권에서 시럽 서비스를 가동하겠다는 전략입니다. 더불어 미국에도 진출해 시럽 서비스의 글로벌화를 추진하겠다는 목표입니다.

 

<앵커3>
뭐, 일단 설명만 들어보니 가맹점이 늘어난다면 소비자 입장에선 꽤 괜찮은 커머스 서비스가 되겠다는 생각이 드는군요. 혹시 직접 써봤나요?

 

<기자3>
네, 어제 제가 직접 명동상권을 돌아다니면서 시럽 서비스를 체험해 봤는데요. 신기하게도 시럽 가맹점에 들어서니 스마트폰에 진동이 올리면서 해당 매장의 각종 할인정보와 쿠폰이 들어왔습니다. 한 신발매장에서는 5000원짜리 할인쿠폰을, 한 음식점에서는 20% 할인정보를 제공하기도 했습니다. 이것을 보고 나니까, 제 값 주고 물건 사는 소비자는 손해라는 느낌이 들더군요.

<앵커4>
자 그렇다면 마지막으로 SK플래닛이 승부사업으로 커머스를 선택한 배경. 무엇일까요?

 

<기자4>
앵커께서 서두에 말했듯이 SK플래닛이 하는 사업은 OK캐쉬백, 11번가, T맵 등 무척 많습니다. 서비스 브랜드만 200여개에 달하니까요. 그런데 정작 회사를 먹여살릴 메인 사업이 없는게 문제였습니다.


그래서 고민끝에 선택과 집중을 하게 됐고, 커머스 사업이 SK플래닛이 가장 잘하고 비전있는 영역이란 결론을 내린 것입니다. 국내 오프라인 커머스 시장규모도 약 230조원 정도로 꽤 큰데요. 서진우 사장은 단계적 성장을 통해 내년에는 매출 3조원, 기업가치 5조원 목표를 달성한다는 계획입니다.

 

<앵커마무리멘트>
양효석 기자 이야기 잘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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