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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데이토즈, 이사진 보수한도 ‘갑절 증액’…알고보니

  • 2015.03.09(월) 10:37

올해 정기주총서 15억→30억원 증액키로
감사위원회 도입으로 이사수 6→9명 확대

모바일게임 ‘애니팡’으로 잘 알려진 선데이토즈가 올해 정기주주총회에서 등기이사진의 보수 한도를 갑절 증액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이번 주총을 통해 감사위원회 제도를 도입키로 함에 따라 현행 6명인 이사진이 9명으로 늘어나기 때문이다.

9일 선데이토즈에 따르면 오는 27일 2014사업연도 결산 정기주주총회를 열고 2014년도 재무제표 외에 이사 보수한도를 현행 15억원에서 30억원으로 두 배 증액하는 안건을 승인받을 예정이다. 

현재 선데이토즈 이사회는 이정웅 대표를 비롯해 사내이사 3명과 최대주주 스마일게이트 몫인 비상무이사 2명, 사외이사 1명, 감사 1명 등 7명으로 구성돼 있는데, 이사 보수 한도 증액은 다가올 주총 때 감사위원회 제도 도입을 추진하는 데 따른 것이다.

이를 위해 선데이토즈는 현 이사진 중 임기만료로 인한 교체 수요가 없는데도 사외이사 3명을 새롭게 선임할 계획이다. 박일 서현세무회계사무소 세무사, 손지원 특허법인 다해 변리사를 영입하고, 현 감사인 김정섭 법무법인(유한) 제이피 변호사를 선임, 이들 사외이사 3명에게 감사위원회 위원을 겸임토록 하는 것. 임기는 모두 3년이다.

현행 상법상 자산 2조원 이상의 상장사는 감사위원회, 자산 1000억원 이상은 상근감사를 두도록 하고 있는데, 자산 2조원에 못미치더라도 회사가 원하면 감사위원회를 설치할 수 있다. 선데이토즈(2014년 말 총자산 1096억원·연결기준)가 이 같은 경우다. 감사위원은 3명 이상이어야 하고, 사외이사가 감사위원의 3분의 2 이상이어야 한다.

주총 승인을 완료하면 선데이토즈 이사진은 사내이사 3명, 비상무이사 2명, 사외이사 4명(감사위원 겸임 3명) 등 9명으로 재편된다. 이에 따라 선데이토즈는 이사진 정원을 현행 ‘3명 이상 7명 이내’에서 ‘3명 이상 9명 이내’로 확대하는 정관변경 안건도 이번 주총에서 함께 처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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