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갤럭시노트7 단종의 반사이익을 누리던 아이폰7이 발화 논란에 휩싸였다. 21일 포춘 등 주요 외신은 애플이 현재 호주에서 발생한 아이폰7 발화 사건을 조사 중이라고 전했다. 서울의 한 이동통신사 매장의 아이폰 광고판에 검은 그림자가 드리워져 있다. /이명근 기자 qwe123@ |
갤럭시노트7 단종의 반사이익을 누리던 아이폰7이 발화 논란에 휩싸였다.
21일 포춘 등 주요 외신은 애플이 현재 호주에서 발생한 아이폰7 발화 사건을 조사 중이라고 전했다. 애플 대변인에 따르면, 애플은 발화를 주장한 제보자와 접촉해 구체적인 정황을 파악하고 원인 규명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앞서 맷 존스라는 이름의 호주 남성은 자신의 아이폰7이 스스로 발화했다고 주장했다. 주머니에 아이폰7을 넣어둔 바지를 포함해 옷가지를 차 안에 두고 서핑 강습을 다녀왔는데, 차 안이 연기로 자욱하고 곳곳에 불에 그을린 흔적이 발견됐다는 것. 그는 현지 매체에 당시 상황을 담은 사진과 함께 "바지 안쪽에서 휴대폰이 녹고 있었다"고 전했다.
포춘은 발화 발생 시점에 당사자가 차 안에 없었던 점을 들어 "화재 원인이 아이폰7임을 단정짓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전망했다. 아이폰7에 사용된 리튬이온 배터리는 특정 상황에서 과열될 소지가 있어, 이 경우 직접적인 과열 원인을 찾기 쉽지 않을 것이란 설명이다.
앞서 미국과 중국에서도 아이폰7 발화 주장이 제기됐으나 애플은 입장을 내놓지 않았다. 미국의 경우 배송 중에, 중국은 소비자가 동영상을 시청하던 중 폭발이 일어난 것으로 전해졌다.
▲ 배터리 발화 주장 제기된 아이폰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