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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꼴찌가 싫다" 권영수 LGU+ 부회장의 1등론은…

  • 2017.08.29(화) 10:48

"밑에 직원들은 직언 못해…노조 만나 현장느껴"
노조창립 30주년 기념식 참석해 노조원들 격려

▲ 28일 LG유플러스 용산사옥에서 민주유플러스노동조합 창립 30주년 기념행사에 참석한 권영수 LG유플러스 부회장

 

권영수 LG유플러스 부회장이 재차 '1등 주의'를 강조했다.

 

권 부회장은 지난 28일 오후 서울 용산사옥에서 열린 노동조합 창립30주년 기념식에 참석해 "나는 꼴찌가 싫다"면서 "1등을 향해 나아갈 것인데 그 과정에서 좀 힘들지도 모른다"고 말했다.

 

권 부회장은 "다만 노조측에서 애로사항 말해주면 수용하도록 하겠다"면서 완급조절의 의사도 피력했다.

 

그는 완급조절의 배경으로 임직원 행복론을 설명하기도 했다.

 

그는 "제대로 된 최고경영자(CEO)라면 좋은 회사를 만들고 싶은 마음은 다 똑같을 것"이라며 "내가 생각하는 건 직원들이 행복해지는 그날, 그날이 정말 좋은 회사가 되는 날"이라고 설명했다.

 

권 부회장은 과거 LG디스플레이, LG화학 경영 시절을 되새기면서, 100%는 아니지만 그 회사 상당수 직원들이 얘기해줄 것이라 믿는다고 밝혔다.

 

이와함께 권 부회장은 매월 노조측과의 만남을 이어가고 있는 배경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실제로 권 부회장은 지난 2015년 11월말 CEO 취임 후 올 3월까지 약 15개월 동안 11차례나 노조 간부들과 오찬을 함께 했다. 연초 CES, MWC 등 바쁜 해외출장 스케줄 속에서도 짬을 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권 부회장은 "제 밑에 있는 직원들은 (나에게) 직언을 못하지만 노조원들을 만나면 현장에서 느끼는 고충을 들으면서 도움이 많이 된다"면서 "CEO는 항상 노조와 같은 배에 타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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