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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영수 LGU+ 부회장 "KT와 더 협력한다"

  • 2017.03.17(금) 11:27

1위 SK텔레콤 견제 위한 전략 차원
AI·IoT 등서 해외사업자들과 협력도

LG유플러스가 이동통신 1위 사업자 SK텔레콤을 견제하기 위해 KT와 협력을 더 강화하기로 했다.

 

밖으로는 미국 버라이즌, 일본 소프트뱅크 등 해외 사업자들과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IoT) 등 분야에서 협력해 ‘윈윈전략’을 펼친다는 계획이다. 

 

▲ 17일 LGU+ 용산사옥에서 정기주주총회가 열리고 있다.


권영수 LG유플러스 부회장은 17일 주주총회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그동안 지분 없이 CJ음원을 사용했었는데 불안했는데, 이번 KT뮤직 지분투자를 통해 질 좋은 음원을 안정적으로 확보하게 됐다”면서 "앞으로 KT와의 관계를 더 강화시켜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LG유플러스와 KT는 지난해 ‘사물인터넷 표준기술 NB-IoT(NarrowBand-Internet of Things)’ 상용화를 공동으로 추진한데 이어, 지난 15일에는 LG유플러스가 KT뮤직 지분 15%(267억원)를 확보해 2대주주로 올랐다. 여기서 한발 나아가 앞으로 더 다양한 분야에서 KT와의 파트너십을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LG유플러스는 해외사업자들과의 파트너십 구축도 확대할 계획이다. 서로 기술적 도움을 주고받는 윈윈전략이라는 게 LG유플러스측의 설명이다. 권 부회장은 “인공지능 등 다양한 분야에서 7~8개 해외사업자들과 협업할 예정”이라며 “미국 버라이즌, 일본 소프트뱅크, 중국 차이나텔레콤 등과 사업을 협의 중”이라고 밝혔다.

권영수 부회장은 또 “올해는 IoT, 인공지능(AI), 빅데이터와 같은 혁신기술이 등장하며 급변하는 시장 상황에서 LG유플러스만의 차별화된 역량을 발휘할 수 있는 사업에 집중하겠다”라며, “기존 사업의 효율성은 지속적으로 제고하고 신사업은 반드시 일등을 달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LG유플러스는 17일 서울 용산사옥에서 ‘제21기 정기 주주총회’를 개최하고 감사보고, 영업보고 및 2016년 재무제표, 이사/감사위원 선임, 이사 보수한도 등에 대해 의결했다. 이날 의결을 통해 지난해 1주당 250원씩 지급하던 현금배당을 350원으로 상향조정했다. 또 박상수 경희대 경영대학 교수를 사외이사로 재선임했다. 박 교수는 감사위원을 겸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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