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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U+, 유튜브와 키즈 콘텐츠 키우는 이유는

  • 2017.08.30(수) 15:20

유튜브 키즈 콘텐츠, IPTV에 탑재
키즈전용 플랫폼 갖췄더니 시청자 110% 증가

▲ LG유플러스는 30일 서울 용산 사옥에서 '유튜브 키즈' 서비스를 IPTV의 유아 서비스 플랫폼인 'U+ 아이들나라'에 탑재한다고 밝혔다. [사진=LG유플러스]

 

LG유플러스가 구글과 손잡고 IPTV에 키즈 콘텐츠를 강화해 가족 고객 확보에 나선다.

LG유플러스는 30일 서울 용산사옥에서 기자 간담회를 열고 '유튜브 키즈' 서비스를 IPTV의 유아 서비스 플랫폼인 'U+ 아이들나라'에 탑재하는 등 키즈 콘텐츠를 강화한다고 밝혔다. 

 

구글의 유튜브 키즈는 매주 전세계 800만명이 시청하는 글로벌 인기 서비스다. 어린이들은 영상을 반복 시청하는 경향이 있어 세계 최대 동영상 서비스인 유튜브 내에서도 가장 인기 있는 콘텐츠 유형으로 꼽힌다.

 

이 서비스는 어린이 전용 동영상을 ▲프로그램 ▲음악 ▲학습 ▲탐색 등의 카테고리로 나눠 손쉽게 원하는 콘텐츠를 골라 시청할 수 있으며, 채널이나 콘텐츠의 차단·허용 설정 기능을 제공해 부모가 유해 콘텐츠로부터 자녀를 보호할 수 있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외국어 학습에 도움을 줄 수 있다는 점도 강점이다. 전 세계 아이들이 즐겨보는 인기 캐릭터가 등장하는 동영상을 영어는 물론 중국어, 일본어, 스페인어로 만나 놀이처럼 즐겁게 외국어를 학습할 수 있기 때문이다.

 

LG유플러스는 이같은 유튜브 키즈 서비스를 킬러 콘텐츠로 내세워 IPTV 유아 서비스 플랫폼 'U+tv 아이들나라'의 경쟁력을 강화해 가입자 확대 및 매출 증대를 꾀한다는 계획이다.

 

LG유플러스는 3~7세 미취학 아동 고객만 550만가구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으며, 초등학교 저학년까지 확대할 경우 시장은 더욱 커진다는 분석이다. 무엇보다 IPTV 가입자 증가는 이른바 '결합상품 효과'를 일으켜 인터넷·모바일 상품 가입자 증가로 이어질 수 있다. 

 

최주식 LG유플러스 부사장은 "아이들나라는 인기 캐릭터 20개와 콘텐츠 3000편을 확보하고 있는데, 그중에서 75%가 무료"라며 "유튜브 무료 콘텐츠가 많으면 VOD 매출이 떨어질 것이란 우려가 있으나, 아이와 부모에게 가치 있는 경험을 제공하면 결과적으로 가입자가 늘어나고 수익도 확대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실제로 지난 6월 아이들나라를 선보인 이후 키즈 콘텐츠 시청자는 이전보다 112%나 증가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LG유플러스는 유튜브 키즈 콘텐츠를 독점 공급하는 것은 아니나, 지난 2012년부터 구글TV 운영체제(OS)를 국내 최초로 IPTV에 적용한 경험을 바탕으로 경쟁력 있는 서비스를 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아이들나라는 육아 전용 콘텐츠로 구성한 서비스다. 영재의 부모, 육아·아동 심리 전문가 등이 추천하는 인기 캐릭터 콘텐츠, 유튜브 채널, 성우가 읽어주는 책을 리모컨 핫키를 누르면 손쉽게 시청할 수 있다. 맞벌이 부모와 아이를 대신 돌보는 조부모 등 육아에 익숙하지 않은 가입자에게 매력적인 서비스가 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어린이들의 TV 시청 패턴을 고려한 다양한 기능도 탑재됐다. 리모컨을 조작하면 TV를 통해 엄마, 아빠와 영상 통화할 수 있는 기능과 폴리, 핑크퐁, 코코몽 등 캐릭터가 가입자의 말을 따라 하는 '전화놀이' 서비스가 대표적이다. 

 

이밖에 블루라이트를 차단해 눈의 피로감을 방지하는 '시력 보호 모드', 시청시간과 횟수를 설정해 TV를 자동 종료하는 '시청 관리' 기능도 탑재해 자녀의 장시간 TV 시청에 대한 우려도 낮췄다. LG유플러스는 글을 읽지 못하는 어린이도 원하는 동영상을 쉽게 찾아볼 수 있도록 음성 검색 기능도 조만간 선보일 계획이다.

 

LG유플러스 관계자는 "키즈 시장이 급성장하면서 콘텐츠 소비의 중심 역시 유아 아동으로 재편되고 있다"며 "이 같은 시장 흐름에 발맞춰 LG유플러스는 자녀에게 최상의 교육환경을 제공하는 통신회사로 거듭나기 위해 IPTV뿐만 아니라 다양한 서비스 영역에서 패러다임 전환을 시도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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