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네이버의 AI 스피커.[사진=네이버] |
네이버가 인공지능(AI) 플랫폼 '클로바'(Clova)에 키즈 콘텐츠를 강화하고 있다.
네이버는 클로바가 탑재된 AI 스피커에서 쥬니버가 보유한 5700건의 키즈 콘텐츠(동요, 동화 등)를 제공하기 시작했다고 13일 밝혔다.
이에 따라 이용자들은 프렌즈, 프렌즈 미니 등 클로바 디바이스만 보유하고 있으면, 특정 음악 이용권이 없어도 다양한 인기 키즈 콘텐츠를 만나볼 수 있게 됐다.
이번에 확대된 키즈 콘텐츠에는 ▲터닝메카드 ▲공룡메카드 ▲헬로카봇 ▲타요 등 인기 동요와 더불어 네이버의 오디오 콘텐츠 서비스인 오디오클립(Audio Clip)에서 제공하는 ▲Who 시리즈 영어동화 ▲소리동화 레몽 등 인기 동화까지 포함된다.
특히 업계 최초로 오디오클립에서만 제공되는 핑크퐁, 뽀로로 등 인기 캐릭터의 동화도 클로바 디바이스를 통해 만나볼 수 있어 아이와 부모가 더욱 쉽고 편리하게 수학, 과학, 영어, 생활 습관, 감정 등을 학습할 수 있다고 네이버는 강조했다.
네이버의 키즈 콘텐츠 강화는 최근 음성인식 기반 AI 스피커가 대중화되면서 오디오로 듣는 콘텐츠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상황을 반영함과 동시에 수익성 창출에 크게 기여하는 해당 콘텐츠 수요를 겨냥한 행보로 평가된다.
KT에 따르면 아이가 있는 가구의 PPV(Pay Per View·유료 콘텐츠) 월평균 구매액은 5000원으로, 그렇지 않은 가구보다 2배가량 높은 지출 성향을 나타낸다. 어린이는 돈이 없지만 부모, 조부모, 친척, 지인 등 어린이 한명을 위해 기꺼이 지갑을 여는 소비자가 많기 때문이다.
네이버 관계자는 "베스트셀러나 영어, 중국어 등 외국어 콘텐츠뿐만 아니라 퀴즈와 같은 상호작용 형태의 콘텐츠도 지속적으로 확대해 더욱 다채롭고 유익한 키즈 콘텐츠를 제공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