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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ICT산업, 최근 1년간 5.3% 성장

  • 2017.09.03(일) 12:00

과기정통부, '2017 정보통신산업 연차 보고서' 발간
ICT, 무역수지 흑자 달성에 큰 기여

 

우리나라 정보통신기술(ICT) 산업이 지난 1년간 5.3% 성장하면서 전체 무역수지 흑자 달성에 크게 기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3일 발간한 '2017 정보통신산업 진흥에 관한 연차보고서'를 통해 "ICT 산업은 높은 성장률로 우리나라 경제성장에 주도적 역할을 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연차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ICT 산업 성장률(실질)은 5.3%로, 다른 산업의 성장률 2.4%를 크게 앞섰다. 특히 글로벌 경기침체와 ICT 시장 저성장 등의 여건에도 작년 ICT산업 무역수지 흑자는 726억5000만달러를 기록하는 등 전체 산업 무역수지 흑자(892억3000만달러)에 기여했다고 보고서는 평가했다.

 

ICT 분야 벤처기업 수도 1만514개에 달해 전년 1만78개보다 4.3% 증가했다. 이와 관련 과기정통부가 추진한 'K-Global' 프로젝트 참여 기업의 작년 투자 유치액도 1176억원을 기록해 전년(697억원)보다 68.7%나 증가했다. 전체 임직원 수 역시 3755명으로 전년 말(2494명)보다 50.6% 늘었다.

 

올 상반기 ICT 수출액도 908억7000만달러로 역대 상반기 최고액인 2015년 852억5000만달러를 넘어섰다.


국내 ICT 산업의 국제적 위상도 제고됐다고 보고서는 파악했다. 우리나라는 국제전기통신연합(ITU)이 시행하는 국제평가인 'ICT 발전지수'에서 지난 2015년에 이어 작년에도 세계 1위를 달성했다. 

아울러 사물인터넷(IoT) 전용 전국망을 구축과 무궁화 위성 7호 발사, 수도권 지역에서 초고화질(UHD) 본방송을 시작한 점도 우수한 대목이라고 보고서는 분석했다.

과기정통부는 이번 연차보고서를 정부기관과 국·공립 도서관, 대학교 등 공공기관에 배포하고, 과학기술정보통신부 홈페이지(www.msit.go.kr)에도 게시할 계획이다.  또한 영문으로 요약본을 제작해 주요 국가와 국제기구 등에 제공할 예정이다. 

 

김광수 과기정통부 정보통신산업정책관은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해 더불어 잘사는 경제를 만들기 위해서는 ICT산업 진흥이 선행돼야 한다"며 "ICT산업의 정책방향에 대한 국민의 이해와 관심을 바탕으로 우리나라가 ICT 르네상스를 구현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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