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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미디어, 글로벌 진출 돕겠다"

  • 2018.04.24(화) 16:57

과기정통부, 스마트미디어X 캠프 개최
'스마트미디어-플랫폼사 교류 장' 열어

▲ (왼쪽부터) 문소리 아나운서, 남상민 KBS미디어 차장, 권원숙 캐리소프트 대표, 김준현 플라이북 대표, 유영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중국 진출 크리에이터 '한국뚱뚱' 유지원 씨. [사진=과기정통부]

 

"쌤 솔루션은 질의응답 기능을 통해 영상을 보고, 듣고, 읽으면서 소통까지 가능한 콘텐츠입니다." "유튜브와 다른 점이 무엇인가요"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24일 서울 상암동 누리꿈스퀘어에서 개최한 '2018 스마트미디어X 캠프'에선 122개(중복 포함)에 달하는 중소·벤처 개발사들이 저마다 기발한 아이디어를 뽐냈고 플랫폼 등 투자사들은 질문을 쏟아냈다.

스마트미디어X 캠프는 미디어와 정보통신기술(ICT)를 결합한 스마트 미디어 분야 개발사가 기획한 창의적 아이디어가 상용화될 수 있도록 플랫폼사(지상파, 케이블TV, IPTV 위성방송, 포털)와 한 자리에서 교류·협력할 수 있는 장을 제공한 행사다.

개발사는 플랫폼사를 대상으로 신규 아이디어를 발표하고, 플랫폼사는 우수 아이디어에 대한 상용화 가능성을 판단해 협업 컨소시엄을 구성한 후 상호 협력을 통해 최종 서비스를 개발하는 형식이다.

 

이날 행사에서도 공개적으로 "언제 상용화 가능하냐"며 실현 가능성을 묻는 플랫폼 쪽 관계자들이 많았다. 특히 미디어-커머스 연계형 사업 모델에 대해서는 IPTV를 운영하는 통신사 관계자들이 경쟁적으로 접촉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미디어 커머스 관련 한 개발사 대표는 "당장 구체적인 논의로 이어지진 않았지만 많은 관심을 받아 고무적"이라며 "국내 미디어 커머스 시장은 아직 태동기이므로 성장 가능성이 높다"고 진단했다.


정부는 서비스를 개발하는 우수 컨소시엄을 심사·선정해 컨소시엄당 3000만~1억원의 개발자금을 지원하고 있는데, 올해는 29개 컨소시엄을 선정해 총 20억4000만원을 지원할 예정이다.


올해로 5회째를 맞는 X 캠프는 지난 4년간 420개 아이디어를 발굴하고, 그중 90개에 대해 정부가 개발자금 79억원을 지원함으로써 353억원의 매출 증대, 432명의 신규 고용, 21개사의 해외진출 등의 성과를 달성했다.

특히 이날 행사에 참석한 유영민 과기정통부 장관과 개발사, 플랫폼사, 투자사, 성공 창업가, 중국진출 1인 미디어, 이용자 대표 등과 함께 스마트미디어 분야 창업과 성장, 생태계 조성 등에 대해서 자유롭게 토론하는 토크 콘서트도 열렸다.
 
유영민 장관은 "상상력과 아이디어에 기반한 스마트미디어는 4차 산업혁명의 대표적 사례"라며 "국내외 시장에서 창업과 성장 가능성이 높은 분야인 만큼 사고나 행동이 유연한 젊은이들이 용기를 내어 도전하기를 바라고 과기정통부도 창업, 글로벌 진출 등의 기회를 만드는데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행사 직후 기자들과 만난 유 장관은 5G 주파수 경매 최저가가 3조2760억원으로 너무 높다는 지적에 대해 "2조원을 제시했어도 통신사들은 비싸다고 했을 것"이라며 "여러 전문가들이 시뮬레이션을 거쳐 내놓은 적정한 결과"라고 언급했다.

 

아울러 주파수 경매 대가를 빌미로 가계통신비가 올라가선 안 된다는 입장도 거듭 강조했다. 대역폭별 주파수 분배에 대해서도 동등한 출발이 필요하다고 재차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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