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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WC 2019]갤럭시S10 5G 써보니 '야구 타석 골라본다'

  • 2019.02.26(화) 19:42

자체 생중계앱 MLB 5G 라이브 공개
경기장 전체·타석 밀착 중계 서비스

삼성전자 갤럭시S10 5G의 미국 프로야구 생중계 서비스인 MLB 5G 라이브.

[바르셀로나=이세정 기자]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 2019에서 가장 높은 관심을 받은 5세대 이동통신(5G) 스마트폰은 단연 삼성전자의 갤럭시S10 5G다. 고화질 동영상 스트리밍뿐 아니라 자체 서비스인 미국 프로야구(MLB) 생중계 등 5G 특화 서비스를 제시해 시선을 끌었다.

이는 5G폰을 선언했으나 뚜렷한 5G 특화 서비스를 내놓지 않은 경쟁 스마트폰과 차별화되는 포인트다.

26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 MWC 2019 현장에서 써본 갤럭시S10 5G는 자체 MLB 생중계 서비스인 MLB 5G 라이브(가칭)를 선보여 이목을 끌었다. 이 서비스는 언팩(신제품 공개행사)에서도 공개되지 않았다.

MLB 5G 라이브는 기본적으로 두 가지 화면으로 구성돼 있다. 갤럭시S10 5G 디스플레이 하단 화면은 경기장 전체를 촬영한 영상을, 상단 화면은 특정 타석의 집중 촬영한 영상을 실시간으로 보여준다. 화면 사이엔 경기 진행상황과 야구 팀, 선수정보 등이 뜬다.

이중 하단 화면을 터치하면 1루, 2루, 3루, 홈 등 타석들 중 하나를 고를 수 있도록 선택지가 제시된다. 선택지를 누르면 상단 화면에서 해당 타석을 밀착 촬영한 영상을 보여준다.

이렇게 상단 화면에 보고 싶은 타석 영상이 나오면 손가락으로 화면을 360도로 돌려 볼 수 있다. 각각의 타석을 가까이에서 집중적으로 보여줄 뿐 아니라 원하는 각도에서 볼 수 있도록 한 것이다.

현장에서 만난 삼성전자 관계자는 "MLB와 손 잡고 MLB 5G 라이브를 준비하고 있다"면서 "서비스를 위해 경기당 140대의 카메라가 사용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4K급 고화질 동영상 스트리밍 서비스도 선보였다. 부스에서는 세계 7대 불가사의를 다루는 영상을 스트리밍하는 모습을 보여줬는데, 고대 건축물이 화면에 선명하면서도 끊김 없이 나오고 있었다.

이 같은 서비스 전시는 경쟁구도에 있는 5G폰 화웨이 메이트X, 샤오미 미믹스3가 별다른 5G 서비스를 내놓지 않은 것과 차별화된다. 같은 날 방문한 화웨이, 샤오미 부스에서는 5G폰 실물 이외 구체적인 서비스를 공개하지 않고 있었다.

한편 삼성전자는 폴더블폰인 갤럭시폴드를 부스에 전시했으나 직접 만져볼 수 없도록 했다. 구체적인 전용 서비스 또한 공개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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