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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슨개발자콘퍼런스 열린다…'게임업계 최대 지식공유장'

  • 2019.04.22(월) 10:35

2019 NDC, 이달 24∼26일 넥슨판교사옥 및 일대서 열려
핵인싸게임 성공담부터 최신 기술트렌드까지 한 자리에

게임업계 최대 지식공유 콘퍼런스 '2019년 넥슨개발자콘퍼런스'(Nexon Developer Conference·이하 NDC)가 오는 24일 경기도 성남시 넥슨 판교사옥 및 일대에서 개막한다.

NDC는 2007년 넥슨 개발자들이 서로의 노하우를 공유하는 사내 행사로 시작돼, 지식의 나눔과 공유의 가치를 확인한 후 2011년 공개 콘퍼런스로 전환된 국내 최대 규모의 게임지식 공유 콘퍼런스로 올해 13회째다.

매년 100개 이상의 강연으로 누적 2만여 명의 참관객을 유치하고 있다. 넥슨 및 글로벌 유명 게임사의 개발자들은 물론 넓게는 IT 분야 전문가들까지 참여해 각자의 전문 분야에 대한 생생한 경험과 노하우, 시행착오를 공유, 업계의 동반 성장을 도모하는 젊은 지성의 축제로 자리잡았다.

2019년 NDC에서는 프로그래밍, 게임기획, 비주얼아트&사운드, 프로덕션&운영, 사업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이 106개의 강연을 선보인다.

◇ 핵인싸게임 성공담 대방출

올해 NDC에서도 최근 큰 인기를 누리고 있는 유명 게임들의 성공기와 노하우를 만나볼 수 있다.

최근 11년만에 PC방 점유율 10위권 내로 진입, 이른바 핵인싸게임으로 불리우며 제2의 전성기를 구가하고 있는 '카트라이더' 개발 PM이 강연한다. 그는 2018년 하반기 카트라이더 서비스 상승세를 이끈 비결을 공개하며 장수 게임의 라이브 서비스를 진행하는 노하우에 대해 이야기한다.

'FIFA 온라인 4'를 개발한 EA코리아에서는 서버 구조와 아키텍쳐에 대해 공유하고 1년 간의 운영에 대한 포스트모템을 통해 노하우와 개선점에 대한 고민을 나눈다.

또 슈퍼셀에서는 '브롤스타즈'라는 글로벌 인기게임을 탄생시킬 수 있었던 슈퍼셀의 기업문화에 대해 이야기하며, 넥슨레드에서는 'AxE'가 한국·일본·글로벌 유저를 모두 만족시키기 위해 어떻게 밸런스를 설계했는지 공개한다.

◇ 데이터로 접근하는 게임개발

다양한 산업분야에서 연구되고 있는 데이터와 인공지능(AI) 기술은 이제 게임업계에서도 여러 부문에 걸쳐 활용되고 있다. 올해 NDC에서는 각 게임사들의 본격적인 데이터 활용기와 인공지능 연구사례가 공개된다.

넥슨 인텔리전스랩스에서는 유저들에게 최상의 재미를 줄 수 있는 매치메이킹 방법과 머신러닝 개발을 하면서 느끼는 어려움에 대해 이야기하고, 데이터를 잘 활용하기 위한 시스템과 도구들을 소개한다.

엔씨소프트 게임 AI랩에서는 강화학습을 이용한 AI 만들기를 주제로 '블레이드앤소울'의 비무AI 개발과정과 노하우를 공개한다. 또 'AI로 고퀄리티 모션 만들기' 강연에서는 지형 적응형 실시간 모션 생성 기술에 대해 상세히 소개한다.

그 외에도 크래프톤 데이터개발팀에서 딥러닝 기반의 게임데이터 분석의 장단점을 살펴보고 적용사례를 공유하며, 데브시스터즈에서는 데이터과학 그룹장이 등단해 데이터과학을 활용해 마케팅을 모델링하는 노하우를 공개한다.

◇ 눈과 귀 사로잡는 화려한 게임 세계

최근 온라인게임은 물론 모바일게임까지 영화에 가까운 고품질 작품들이 대세를 이루면서 게임 속에 녹아있는 영상과 음악, 시나리오에 대한 기대치가 매우 높아졌다. 올해 NDC에서는 최근 인기 게임들의 영상과 사운드, 시나리오 분야의 노하우가 다수 공개된다.

캡콤에서는 호러 장르 게임에서 사운드의 중요성 및 리얼한 사운드를 만들어내기 위한 노하우를 공개하며, 넷게임즈에서는 '오버히트'의 사운드 콘셉트와 이를 구현하기 위해 사용한 UE4 기반의 오디오시스템을 소개한다.

넥슨코리아에서는 '드래곤하운드 비주얼 개발기', '모바일에서 사용가능한 유니티 커스텀 섭스턴스 PBR 셰이더 만들기' 등의 강연을 통해 보다 실감나고 개성 넘치는 게임 비주얼을 완성시키기 위한 다양한 노하우를 공유한다.

게임의 완성도를 높이는 시나리오 기획 노하우도 대거 공개된다. 15년째 서비스 중인 넥슨의 장수 온라인게임 '마비노기'에서는 마비노기의 메인스트림 및 시나리오 콘텐츠 제작담 및 어려움, 해결방향 등을 공유한다. 또 유명 IP를 바탕으로 개발된 모바일게임 '마블 배틀라인의 개발진이 인기 IP를 활용한 새로운 시나리오 제작 후기를 들려준다.

넥슨 오상운 NDC 사무국장은 "NDC에서는 다양한 분야에서의 실무 노하우를 얻을 수 있는 것은 물론 매년 게임업계의 화두와 관심사를 확인할 수 있다"며 "NDC를 통해 게임인들이 다채로운 아이디어와 경험을 나누며 업계 동반 성장을 도모하는 뜻 깊은 시간을 가질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 1천건 강연에 1100여명 연사 등단

NDC에서는 매년 업계의 핵심 기술과 노하우가 널리 공유된다. NDC가 공개 콘퍼런스로 전환된 2011년부터 지금까지 약 1000여 건의 강연이 진행됐고 1100여 명의 전문가가 연사로 나서 자신의 지식과 경험을 공유해왔다.

강연자들은 세계적인 히트 게임 개발 노하우를 공유하기도 하고, 새로운 기술을 개발에 접목시켜본 경험과 고민을 나누기도 했다.

특히 NDC에서는 게임의 미래를 논하기도 한다.

지난해 기조강연에서는 넥슨 인텔리전스랩스 강대현 부사장이 게임을 즐기는 이용자들에게 진정한 재미를 선사하기 위한 빅데이터의 분석 관리, 인공지능 기술 적용 등 효과적인 차세대 솔루션을 제시하며 게임업계에 큰 화두를 던진 바 있다.

또 매년 NDC에서는 기술 관련 강연 외에도 게임업계 종사자들의 직무에 대한 고민과 비전도 공유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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