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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닝 19·1Q]NHN, '페이코' 성장에 미소

  • 2019.05.13(월) 17:39

매출 전년동기비 64% 성장

NHN이 2019년 1분기중 페이코를 중심으로 한 결제사업 성장세로 매출 증가를 기록했다.

NHN은 2019년 1분기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63.7% 증가한 3706억원, 영업이익은 41.3% 오른 217억원, 당기순이익은 82.5% 감소한 111억원을 달성했다고 13일 밝혔다.

매출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결제 및 광고'부문이 전년동기 대비 633%나 성장하면서 전체 매출증가의 가장 큰 공을 세웠다. 결제 및 광고 부문은 크게 페이코, 한국사이버결제, 인크로스로 구성됐는데 이중 전년동기 대비로는 페이코만 성장, 결국 페이코 성장이 매출증가를 이룬 셈이다.

게임 매출은 라인디즈니쯔무쯔무, 크루세이더 퀘스트의 매출이 전분기 대비 증가했으나 컴파스, 요괴워치 뿌니뿌니의 지난 4분기 매출 상승에 대한 기저효과가 반영되면서 전분기 대비 1.2% 감소, 전년동기 대비 1.7% 감소한 1136억원을 달성했다.

이중 모바일 게임의 비중은 63%, PC게임은 37%이다. 지역별 매출 비중의 경우 국내가 40%, 해외가 60%의 비중을 나타냈다.

결제 및 광고 사업 부문은 페이코의 거래 규모 확대와 맞춤 쿠폰 등 주요 수익 사업이 개선됐다. 다만 광고 사업의 계절적 비수기 영향으로 전분기 대비로는 9.3% 감소한 1216억원을 기록했다.

콘텐츠 부문은 NHN벅스의 주요 아티스트 신규 음반 출시 및 코미코의 광고 매출 상승 효과로 전분기 대비 11.5% 증가, 전년동기 대비 43.4% 증가한 490억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커머스 부문은 패션 사업의 계절적 비수기 영향으로 전분기 대비 4.2% 감소, 전년동기 대비 32.9% 증가한 490억원의 매출을, 기술 부문은 피앤피시큐어의 2018년 4분기 성수기에 대한 기저효과로 전분기 대비 22.8% 감소, 전년동기 대비 13.3% 증가한 239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안정적인 게임 사업 성과 및 커머스 부문 매출 증가와 더불어 지급수수료, 인건비, 광고선전비 등 주요 비용의 감소로 전분기 대비 31.2% 증가, 전년동기 대비 41.3% 증가한 217억원을 달성했다.

특히 페이코는 간편 금융 플랫폼으로의 도약을 위해 서비스를 확장하고 있다. NHN페이코가 금융위원회에 제출한 '중금리 맞춤 대출 간단비교 서비스'는 최근 혁신금융서비스로 지정됐다. 이에 따라 금융 소비자가 중심이 되는 대출 서비스를 곧 선보일 예정이다. 또 페이코 내에서 각종 금융상품의 간편 가입이 가능한 지정대리인 지정을 신청했고, 마이데이터 산업 등을 준비하기 위해 다양한 금융사와 협의하며 간편 금융 플랫폼으로서의 면모를 다져가고 있다.

NHN 관계자는 '페이코 관련 국내에서 경쟁력이 있지만 플랫폼 사업자인 네이버페이나 카카오페이이 비해 밀릴 것이란 의견도 있다'는 지적에 대해 "네이버나 카카오는 플랫폼이 있으니 NHN이 모객에서 열세일 수도 있지만, NHN은 온라인마켓 대비 10배 정도 큰 오프라인마켓에서 자신있게 추진중"이라면서 "시간적으로 장담할순 없지만 길지 않은 시간내 오프라인에서 거점역할 할 수 있는 플랫폼을 갖추려 추진중이다"고 말했다.

NHN는 또 페이코 사업에 대한 일본 등 해외 결제 서비스 확장을 통해 핵심 경쟁력을 강화하는데 집중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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