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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닝 19·2Q]NHN, '페이코' 기반 사업다각화 착착

  • 2019.08.09(금) 13:47

2분기 매출 3662억원 영업이익 254억원
페이코 거래 1.4조원 달성 '수익성도 개선'

NHN은 결제플랫폼 '페이코'를 기반으로 한 결제 및 광고 사업 확대를 통해 사업 다각화를 진행하고 있다. 2분기에는 페이코에 대한 가능성을 확인하고 금융 사업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NHN은 2분기 영업이익이 25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0.8%, 매출은 3662억원으로 14.2% 증가했다고 9일 발표했다. 같은 기간 당기순이익은 173억원으로 32.5% 감소했다. 

사업 부문별로는 △결제 및 광고 매출이 1293억원 △게임이 1045억원 △콘텐츠가 477억원 △커머스가 475억원 △기술이 282억원 △기타가 90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주요 비용의 안정화와 결제 광고 및 기술 사업의 매출 증가로 전 분기 대비 17.1% 증가했다.

결제플랫폼 '페이코' 거래규모 1.4조

결제 및 광고 사업 부문 매출이 지난해 대비 10%, 전분기 대비 6.3% 늘어나면서 지속적인 성장세를 기록했다. 페이코와 한국사이버결제, 광고 등은 2분기 영업이익 33억원을 기록하면서 분기 기준 흑자 전환됐다.

페이코의 거래규모 증가와 결제 및 광고 서비스들의 시너지가 실적 성장으로 이끌었다. 페이코는 맞춤쿠폰 등의 주요 사업 확대로 2분기 거래 규모는 1조4000억원 수준으로 전년 대비 약 30% 확대됐다.

정우진 NHN 대표는 2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 콜을 통해 "페이코는 7월까지 거래 규모가 지난해 규모의 70%를 상회했고 월간 이용자는 1분기말 대비 20% 증가했다"면서 "누적 이용자는 1000만명을 돌파했다"고 말했다.

또한 온라인 거래와 해외 가맹점 확대로 NHN 한국사이버결제는 PG 시장 점유율 1위를 달성했다. 광고 사업인 NHN ACE와 NHN AD도 매출 증가에 영향을 미쳤다. 

정 대표는 "페이코와 다른 결제 및 광고 사업과의 시너지는 굉장히 빠른 속도는 아니지만 매출과 영업이익이 개선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면서 "페이코를 기반으로 한 금융서비스는 보다 많은 금융사업자와 연계를 통해 오픈된 형태의 플랫폼으로 진화해 나갈 예정이다"라고 강조했다.

NHN은 모바일 무인주문결제 서비스 '페이코 오더'를 선보이는 등 오프라인 결제 다각화에 나섰다. 또한 혁신금융 서비스, 마이데이터(MyData) 실증 사업자, 지정대리인으로 연이어 선정되며 금융 플랫폼으로 빠르게 진화하고 있다.

모바일게임의 꾸준한 인기

게임 매출은 모바일게임 '컴파스', '요괴워치 푸니푸니', '크루세이더 퀘스트'의 꾸준한 인기로 전년 동기 대비 6.9% 늘었다. 다만, 연초 진행한 주요 모바일 게임의 콜라보레이션과 이벤트에 대한 기저 효과, 웹보드 게임의 계절적 영향으로 전 분기 대비8% 줄었다.

모바일 게임의 비중은 64%(666억원), PC 게임은 36%(379억원)이며, 지역별 매출 비중의 경우 서비스 지역 기준으로 국내가 41%, 해외가 59%의 비중을 나타냈다. 국내 및 해외 매출 모두 지난해보다 확대됐다. 

NHN은 연내 출시 예정인 모바일 FPS 게임 '크리티컬 옵스:리로디드'의 비공개 테스트(CBT)를 오는 30일부터 진행할 계획이다. 인기 만화 ‘용비불패’ IP를 바탕으로 한 횡스크롤 모바일 게임 '용비불패M'은 2020년 초 출시할 예정이다.

웹툰 '코미코' 트래픽 증가

콘텐츠 부문은 웹툰 '코미코'의 트래픽 증가와 지난해 3분기 편입된 위즈덤하우스의 매출 반영 효과로 전년 동기 대비 25.9% 늘었다. 전 분기 대비로는 지난 1분기 NHN벅스의 음원 판매로 인한 일회성 매출 기저 효과로 2.7% 감소했다. 

커머스 부문은 NHN 글로벌의 도소매 연결 플랫폼 사업과 에이컴메이트의 건강식품 특화 B2B 사업, NHN고도의 매출 증가가 더해져 전년 동기 대비 17.2% 증가했다. 다만 미국 쇼핑몰 사업에 대한 조정으로 전 분기 대비 3.1% 감소했다.

기술 부문은 피앤피시큐어의 매출 증가, TOAST(토스트) 클라우드의 금융 및 공공기관 대상 사업 확대로 전년 동기 대비 17.1%, 전 분기 대비 17.8% 증가했다. 

기타 사업은 계절적 비수기 영향을 받은 NHN여행박사의 매출 감소로 전 분기 대비 33.1%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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