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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조원·50개사·6천만명'…NHN을 말하는 숫자들

  • 2019.11.27(수) 15:31

개발자 컨퍼런스 포워드 첫 외부공개 '자신감'
정우진 대표 "AI에서 새로운 비전 찾는다"

정우진 NHN 대표가 27일 열린 개발자 컨퍼런스 'NHN 포워드'에서 발표하고 있다. [사진=NHN]

NHN은 독특한 기업이다. NHN은 2013년 포털과 게임 부문을 나눠 네이버와 NHN엔터테인먼트로 분할 재상장할 때는 이른바 고포류 규제에 휘청거리는 게임 기업이었으나, 간편결제·클라우드 등 11개 사업 분야 50개 기업으로 확장하면서 종합 IT그룹으로 거듭났다. 연간 매출액은 1조원을 돌파했으며, 게임·페이코·토스트·벅스·티켓링크·코미코·여행박사 등 다양한 서비스 이용자는 6000만명이 넘는다.

NHN은 27일 서울 삼성동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개최한 개발자 컨퍼런스 'NHN 포워드'(FORWARD)를 처음으로 외부에 공개하며 이같이 바뀐 외형을 더욱 선명하게 드러냈다.

정우진 NHN 대표는 이날 기조연설에서 "NHN은 2013년 8월 출범 후 수많은 도전과 시행착오를 겪으며 새로운 행보를 거듭해오고 있다"며 "2019년 현재 NHN의 그룹사는 11개 사업 분야 총 50개 기업으로 확장됐고 NHN 그룹사 임직원은 출범 초기와 비교해 2배 늘어난 4772명에 달한다"고 밝혔다.

NHN는 한국 시장 외에도 NHN JAPAN, NHN GLOBAL, NHN TAIWAN 등 미국과 아시아 지역 7개국에 법인을 구축해 글로벌 시장 개척에도 나서고 있다.

특히 매출액은 2014년 5500억원에서 연평균 24% 이상 성장하면서 출범 5년 만인 2018년에 연 매출 1조원을 달성했다. 정 대표는 "국내 IT 업계에서 연매출 1조원을 달성한 기업은 10개사뿐"이라며 "상당히 의미 있는 성과"라고 평가했다.
 
이는 게임뿐만 아니라 다양한 영역에서 벌인 사업이 성장을 거듭하면서 나타난 결과로 분석된다.

NHN의 사업 분야별 이용자 지표를 보면, 글로벌 게임 서비스의 월평균 이용자(MAU)는 2100만여 명에 이른다.

간편 결제 서비스인 '페이코'의 이용자는 1000만여 명, 클라우드 부문 토스트(TOAST)의 고객사는 1200여 곳에 달한다.

음원 플랫폼 '벅스', 티켓포털 '티켓링크', 웹툰 플랫폼 '코미코', 여행사 '여행박사' 등 콘텐츠 분야 이용자는 모두 3000만여 명으로 집계된다.

이와 관련 정 대표는 "NHN이 출범한 이후 크고 작은 기업을 인수·투자하고, 게임 사업 이외의 다양한 신사업에 진출하면서 NHN의 방향성에 대해 업계 안팎에서 우려의 시선을 보였던 것이 사실"이라면서도 "그러나 NHN은 NHN만의 성과를 조금씩 만들어가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동안 다양한 사업 영역에 진출하면서 간편 결제 등 '일상에서 만날 수 있는 기술'로 성과를 보인 NHN은 앞으로 인공지능(AI) 영역에서 새로운 비전을 찾는다는 구상이다.

정 대표는 "NHN은 일상 속에서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를 지향한다"며 "그동안 모든 서비스의 시작과 핵심이 되는 기술, 일상을 책임질 결제와 데이터, 오늘을 특별하게 만드는 콘텐츠를 중심으로 IT 트라이앵글을 구축해왔다"고 돌아봤다.

그러면서 "앞으로 NHN은 인공지능(AI)에서 새로운 비전을 찾을 것"이라며 "NHN의 무한한 가능성을 AI 기술과 매칭해 사람과 세상을 연결하는 일상 속의 가치를 실현해 나가겠다"고 다짐했다.

이를 위해 임직원 대상으로 머신러닝 관련 인재를 발굴하는 투자를 단계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NHN이 선보인 토종 AI 바둑 '한돌'과 같은 사례를 계속해서 만들겠다는 포부다.

정 대표는 "많은 회사들이 AI 전담 조직을 구성해 인재 영입에 사활을 걸고 있다"며 "그러나 가치 있는 서비스를 만드는 게 더욱 중요하고, 이를 구현하는 것은 개발자"라며 사내 개발자 육성에 강한 의지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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