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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창규 KT회장이 MWC서 선보인 '넥밴드 카메라' 나왔다

  • 2019.06.25(화) 15:08

목에 거는 5G 카메라 시대 열려
"5G 경쟁력·생태계 확장 기여해"

KT 모델들이 안국역 인근 베이커리에서 목에 거는 넥밴드형 카메라 FITT 360을 착용하고, 360도 영상통화를 하고 있다. [사진=KT]

KT가 국내 스타트업과 손잡고 목에 거는 형태의 5G 기반 '360도 카메라'를 내놨다.

지난 4월부터 5G 시대가 열리면서 실감형 콘텐츠가 각광을 받을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이같은 신개념 카메라가 어떤 반응을 얻을지 주목된다.

◇ 3개 카메라로 360도 촬영…SNS로 생중계도

KT는 25일 서울시 종로구 '어니언 안국'에서 쇼케이스를 열고 세계 최초의 5G 웨어러블 360 카메라 '핏(FITT) 360'을 출시한다고 밝혔다.

FITT 360은 목에 거는 '넥밴드형' 카메라로 국내 스타트업 링크플로우가 제작했으며, 다른 360 카메라와 다르게 양손이 자유로운 상태에서 촬영할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특징이다.

제품은 120도 간격으로 3개의 카메라가 장착됐는데 전방에 2개, 후방에 1개의 카메라가 있다.

촬영 버튼을 누르면 3대의 카메라가 동시에 4K UHD(초고화질)로 주변을 촬영하고, 영상은 기기에서 스티칭(Stitching) 작업을 거쳐 KT의 '리얼 360' 애플리케이션(앱)으로 실시간 전송된다.

리얼 360은 KT의 5G 커뮤니케이션 서비스다. 이를 통해 FITT 360으로 촬영된 영상으로 일대일 영상 통화는 물론 4K UHD 화질로 최대 4명과 그룹 영상 통화를 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유튜브와 페이스북 등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에서 실시간으로 생중계도 가능하다.

제품은 오는 28일부터 KT 온라인 매장에서 판매되며, 7월 중순부터 전국 대리점에서도 선보일 예정이다.

색상은 블랙, 골드, 민트 3종이고 소비자가는 79만2000원이다. 출시 한달 간만 9만9000원 할인하며, 제휴카드 할인까지 적용하면 37만6000원에 구매 가능하다.

KT 관계자는 "패러글라이딩과 스노우보드 등 격렬한 아웃도어 액티비티를 즐기는 순간의 짜릿함과 속도감을 360 영상통화로 전할 수도 있을 것"이라며 "텍스트와 사진 대신 동영상으로 자신의 일상을 공유하는 브이로거와 유튜버 등 1인 크리에이터에게 큰 호응을 얻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황창규 KT 회장이 지난 2월 MWC 개막 기조연설에서 FITT 360을 선보이고 있다. [사진=KT]

◇ 360도 카메라, 5G 시대 킬러 콘텐츠 될까

KT는 지난해 4월 스타트업 발굴 프로그램 '오픈 이노베이션'을 통해 링크플로우의 FITT 360의 가능성을 확인하고 15개월에 걸친 협업 과정을 거쳐 제품을 출시하게 됐다.

KT는 360도 대용량 영상을 송수신할 수 있는 커뮤니케이션 플랫폼 '리얼 360'을, 링크플로우는 이에 최적화시킨 카메라를 개발했다는 설명이다.

KT는 이번 제품과 영상 플랫폼에 거는 기대가 크다.

황창규 KT 회장이 올해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세계 최대 모바일 전시회 'MWC'에서 개막 기조연설을 하며 제품을 직접 목에 걸고 나올 정도였다.

박현진 KT 5G 사업본부장(상무)은 "5G 시대는 스스로 영상을 만들어 공유하는 것에 큰 가치와 재미를 느끼는 세상"이라며 "링크플로우와의 콜라보레이션은 5G 서비스 경쟁력 확보는 물론 5G 생태계 확장에 기여하는 사례로 기억될 것"이라고 말했다.

국내에서 5G가 지난 4월 상용화하면서 기존보다 초고속으로 고용량의 영상 데이터를 지연 없이 송수신할 수 있게 됐기 때문에 이같은 제품과 서비스가 인기를 끌 것으로 예상된다는 것이다.

미국 크라우드 펀딩 플랫폼 인디고고에서 FITT 360 제품이 판매됐다. [자료=인디고고]

이에 따라 KT는 '리얼 360' 서비스를 360도 영상 커뮤니케이션 플랫폼으로 고도화할 예정이며, 하반기에는 FITT 360 외에도 다양한 360 카메라와도 연동할 계획이다.

링크플로우도 국내뿐만 아니라 일본, 북미 등 외국으로도 시장을 넓혀 저변을 확대한다는 포부다. 고프로가 30%가량 점유중인 액션캠 시장을 어느 정도 대체하겠다는 자신감도 있다.

실제로 FITT 360은 미국 크라우드 펀딩 플랫폼 인디고고에서 43만달러(약 5억원)가량 팔리는 등 시장성도 확인했다.

김용국 링크플로우 대표는 "글로벌 360도 카메라 시장 규모는 작년 기준 6000억원 정도 되는데, 연평균 성장률이 35%일 정도로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며 "360도로 영상을 찍어 브이로그처럼 남기는 것이 트렌드가 되고 있어 시장이 열릴 것으로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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