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성방송 KT스카이라이프는 올해 2분기 부진한 실적을 기록했다. 매출은 다소 늘었으나 영업이익은 10% 이상 줄었다.
KT스카이라이프는 2분기 별도기준 매출이 1653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0.7% 증가했다고 26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157억원으로 15.8%, 당기순이익은 119억원으로 20.5% 각각 감소했다.
사업부문별 매출은 서비스부문이 788억원, 플랫폼부문이 561억원, 기타부문이 288억원, 비용성부문이 16억원을 기록했다.
회사 측은 "가전결합 확대와 인터넷 가입자 증가로 기타매출이 지난해 2분기보다 50억원 증가했다"면서 "영업비용은 네트워크 비용과 콘텐츠 비용, 기타 비용이 증가해 영업이익이 지난해보다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네트워크비용은 무궁화 7호 위성을 추가 도입한 영향으로, 콘텐츠 비용은 PP정산금액 증가 영향으로, 기타관리비용은 신사업 관련 영향으로 증가했다. 총 영업비용이 1497억원으로 지난해보다 2.8% 늘었다.
올해 2분기 기준 총 방송가입자는 424만명으로 집계됐다. 전 분기 대비 9000명이 감소했으며 꾸준한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반면 같은 기간 초고화질(UHD) 가입자는 116만5000명을 기록해 전 분기보다 2만9000명 증가했다. UHD 가입자는 위성방송 전체 가입자의 27.5%를 차지했으며 전체 가입자 대비 UHD 가입자 비중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인터넷 가입자는 전 분기 대비 1만7000명 증가한 7만2000명으로 집계됐다. 신규 가입자의 DPS(방송+인터넷) 결합율은 95.4%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