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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닝 20·1Q]더블유게임즈 "코로나19 수혜 2Q 본격 반영"

  • 2020.05.06(수) 14:00

매출 1374억, 전년比 9.3%↑
영업익 384억, 2.1%↑..마케팅비 증가

소셜 카지노 게임사 더블유게임즈가 올해 1분기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성장세를 보였다. 마케팅 투자가 신규 유입 확대로 이어진 덕분이다. 코로나19 영향은 2분기 실적에 본격적으로 반영돼 2분기에도 호실적이 전망된다.

더블유게임즈는 1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383억8500만원으로 전년동기대비 2.1% 증가했다고 6일 발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1374억4500만원으로 9.3%, 당기순이익은 321억9700만원으로 18.9% 늘었다. 영업이익률은 27.9%를 기록했다. 

1분기 전체 매출 중 모바일 비중은 72%, PC 비중은 28%다. 모바일 매출은 98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4.5%, 전분기 대비 8.5% 증가로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PC매출은 38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3% 감소한 반면 전분기 대비 4.3% 증가했다.

게임별로는 1분기 전체 매출 중 63%를 차지하는 '더블다운카지노(DDC)'가 매출 870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대비 17.3%, 전분기 대비 10.8% 증가한 수치다. 매출 비중 31%를 차지하는 '더블유카지노(DUC)'는 43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8% 감소했으나 전분기 대비 0.7% 증가했다. 기타 게임 매출 비중은 6%로 74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더블다운카지노는 매출이 증가한 반면 더블유카지노는 감소세를 보였다. 회사 측은 "올해 1월말부터 더블유카지노의 턴어라운드가 시작돼 지난달까지 가장 좋은 흐름을 보여주고 있다"면서 "슬롯 출시 계획이나 인력 투자 등은 더블다운카지노와 더블유카지노 모두 유사하게 투자하고 있다"고 말했다.

1Q 마케팅 투자 확대→신규 이용자 증가

회사 측은 1분기 매출 확대를 마케팅 효과 영향으로 분석했다. 1분기 마케팅 비용은 21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7.6% 늘었다. 신규 유입 확대를 위한 마케팅 지출을 늘린 것이다.

6일 열린 더블유게임즈 실적발표 컨퍼런스 콜에서 최재영 더블유게임즈 재무총괄 이사는 "최근 마케팅에 대한 투자가 늘어나면서 신규 유저 유입도 늘어나고 일일활성이용자수(DAU)도 상승추세다"라며 "1분기에 코로나19에 의한 영향은 2주 정도로 결제액 전체의 15% 정도이며 나머지 85%가 신규 투자에 따른 이용자 증가 영향으로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최 이사는 "과거 경쟁사들은 매출 대비 20~25%의 마케팅 투자를 지속했던 반면 더블유게임즈는 1분기 매출 대비 마케팅 비용이 16%로 향후에도 비율 자체는 큰 폭으로 변동되지는 않을 것이다"라며 "다만 코로나19 등으로 인한 영업수익 자체에 증가 변수는 있어 2분기 매출 대비 마케팅 비율은 하락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소셜 카지노 게임, 코로나19 수혜 지속 전망

더블유게임즈는 코로나19에 대한 영향이 지난달부터 본격화돼 2분기 매출에 영향이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더블유게임즈의 사용자가 많은 북미 지역의 코로나19 악화 시기는 3월 중순이후다. 최 이사는 "더블다운카지노와 더블유카지노 모두 코로나19 영향을 받아 4월 일 평균 매출이 1분기보다 30% 이상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코로나19 사태가 진정되더라도 소셜 카지노 게임에 대한 긍정적인 영향은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최 이사는 "외부 컨설팅회사의 분석에 따르면, 코로나19 진정 이후 오프라인 카지노가 다시 개장하더라도 카지노 게임을 즐기는 중장년층이 건강 우려로 오프라인 방문 빈도는 적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면서 "더블유게임즈도 사회적 기회를 판단해 매출이 증가할 수 있는 방향으로 사업 운영을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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