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빗썸, 가상자산 저변 확대…'업계 표준 선도'

  • 2020.06.12(금) 15:43

자금세탁방지 강화 등 규제 선제적 대응도

가상자산 거래소 빗썸이 고객중심 서비스를 강화하고 제도권 진입에 대비, 규제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방침이다. 

또 중장기적으로 블록체인 기반의 IT기술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해 내부 역량 강화와 기술 제휴를 지속적으로 추진키로 했다.

업계에 따르면 빗썸은 올해 ▲디파이(De-Fi·탈중앙화된 금융) 등 가상자산 서비스 저변 확대 ▲자금세탁방지 강화 등 규제 선제적 대응 ▲블록체인 연구개발(R&D) 역량 강화 등 관련산업·생태계 발전 주도를 통해 경영전략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우선 블록체인과 가상자산 기반의 다양한 서비스를 잇달아 출시하며 디파이 시장을 선도한다는 계획이다. 

편의성, 보안 등을 대폭 개선한 완성도 높은 예치, 렌딩, 스테이킹, 자동매매 서비스 등을 선보여 기존 디파이를 이용하지 않았던 고객의 참여를 유도, 가상자산 금융서비스를 주도해 가고 있다.

또 빗썸은 기술력을 갖춘 유망 디파이 전문기업들의 서비스를 고객과 연결해주는 역할을 통해 이들 기업에 성장 기회를 제공하고 더 나은 서비스를 선보일 기회를 주고 있다. 고객은 안전하고 편리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고, 기술력을 갖춘 유망기업들은 시장 진출을 통해 성장할 수 있는 기틀을 만들고 있는 것.

다양한 디파이 서비스 중 현재 두각을 보이는 것은 예치와 스테이킹 서비스다. 

예치는 가상자산을 보유하고 있는 고객은 로그인과 약관 동의 같은 절차만으로 쉽게 신청할 수 있고 높은 수익을 얻을 수 있다. 특히 빗썸의 스테이킹 서비스는 재단들의 참여도가 높다. 렌딩과 자동매매는 국내 주요 거래소 중 빗썸만 유일하게 제공하는 서비스다. 렌딩은 기존에도 거래소 이외에 다양한 사업자가 제공하고 있었으나 복잡한 절차, 담보를 맡겨야 하는 등의 이유로 고객이 많지 않았다. 빗썸은 렌딩 서비스는 이 절차를 대폭 간소화하고 담보를 거래소 내에 보관하는 플랫폼을 제공해 고객이 안심하고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자동 매매는 최근에 핀테크 분야에서 핫한 영역인 로보어드바이저와 유사하게 고객에게 투자추천, 알고리즘 자동거래 등을 제공하는 서비스다. 빗썸은 이런 서비스로 업계에서 주목받고 있는 5개 파트너사를 빗썸에 입점시켜 고객에게 자동매매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와함께 빗썸은 지난해 6월 가상자산 거래소 최초로 자금세탁방지센터를 설립했다. 사장 확장으로 생태계 발전을 이끄는 것도 중요하지만, 업계를 대표하는 거래소인 만큼 발빠른 규제 대응으로 업계의 표준을 만드는 것을 주요 경영 기조로 삼고 있다.

센터는 지속적으로 고객확인(KYC) 강화, 의심거래보고 및 이상거래탐지시스템(FDS)을 고도화하고 있으며 외부 전문업체의 자금세탁방지 솔루션도 잇달아 도입하고 있다. 

또 빗썸은 자체적으로 시스템 고도화를 위해 최근 전문업체와 자금세탁방지 및 이상거래탐지 솔루션 공동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이를 통해 자체 역량 강화와 시스템 강화는 물론, 중소 거래소 등 가상자산 사업자들이 표준화된 플랫폼을 함께 공유하고 규제에 대응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빗썸은 올해 초 자체 기술연구소를 설립해 거래소 시스템 고도화와 블록체인 기술 연구도 진행중이다. 블록체인과 가상자산과 직접적인 연관이 있는 국내 대표 거래소가 연구소를 설립하자 고려대 연구소 등 전문기관도 협업을 제안했다.

현재 연구소는 ▲퍼블릭 블록체인의 트랜잭션 분석 ▲암호화폐 프라이빗 키 보안 강화를 위한 시스템 구조 설계 연구 등을 진행 중이다. 또 고객자산 보호를 더욱 강화하기 위해 프라이빅 키를 안전하게 보관하고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암호화 기능 분리, 검증체계 구현 등 보안 강화 기술 개발도 꾸준히 진행 중이다.

빗썸 관계자는 "기술연구소 역량 강화 및 기술기업, 전문기관과 협업으로 암호화폐 거래 플랫폼을 넘어 블록체인, 빅데이터, 암호학, 보안 등 첨단 IT기술이 집약된 블록체인 및 가상자산 서비스 기업으로 거듭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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