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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신사가 만든 초등교육앱 써보니…'가성비 으뜸'

  • 2020.09.21(월) 15:33

'U+초등나라' 방대한 콘텐츠 눈길
어린이 눈높이 맞춘 화면구성 탁월
다른 전문교육앱 못지 않은 퀄리티

LG유플러스가 지난 10일 내놓은 초등학생용 교육앱 'U+초등나라'를 사용해보니 전문 교육업체들의 서비스 못지 않은 콘텐츠 품질이 돋보였다. 국어·수학 초등교과 과정을 비롯해 영어·중국어를 쉽게 배울 수 있게 만들어 눈길을 끌었다. 다른 태블릿PC 기반의 교육 서비스들과 비교해 상대적으로 저렴한 이용 요금이 차별화 포인트로 꼽을만 했다. 

U+초등나라 첫화면은 직관적이고 친근하게 구성해 눈길을 끈다.

U+초등나라는 6가지 초등 교육 콘텐츠로 구성된 앱이다. 태블릿PC 기반이며 구글 안드로이드 운영체제(OS)에서만 작동한다. LG유플러스가 제공한 체험용 서비스를 빌려 일주일 가량 집에서 사용해봤다. 마침 초등학생 자녀가 있어 함께 공부하듯이 써봤다. 

어린이가 사용하는 앱 답게 직관적이고 친근하게 화면을 구성해 놨다. 첫화면은 마치 동화책처럼 꾸며져 있다. 알록달록한 색상과 아이들이 좋아할만한 그림으로 짜여진 이용자환경(UI)이 제공된다. 

통신사가 만든 앱치곤 아이들 눈높이에 잘 맞는다. LG유플러스는 인터넷TV(IPTV) 기반 '아이들나라'라는 유아용 교육 서비스를 해왔는데 이를 통해 쌓은 노하우를 초등나라 개발에 반영했다고 한다. 

대표 콘텐츠라 할 'EBS 스마트 만점왕'은 강의를 보면서 바로 문제를 풀거나 필기를 할 수 있도록 꾸며졌다.

국어·수학 교과 수업을 최대한 참여형으로 설계한 것이 눈길을 끌었다. U+초등나라에서는 초등학교 온라인 개학 강의 교재로 사용된 'EBS 만점왕'을 강의를 보며 바로 문제를 풀 수 있는 'EBS 스마트 만점왕'으로 재가공해 서비스한다.

인터넷 강의를 보면서 한쪽에 마련된 메모장에 필기를 하며 학습을 하는 방식이다. 단순히 강의를 시청하는 것이 아니라 필기와 문제 풀이 과정을 통해 배우고 익힐 수 있게 했다. 1~6학년 모든 학년의 수업을 제공해 여러명의 초등학생 자녀를 둔 집이면 활용도가 높을 것을 보인다.

국어와 수학 두가지 과목의 콘텐츠가 마련되어 있으며 수학을 제외한 국어는 모든 학년 교과과정을 시청할 수 있다. 아이가 자주 틀리는 문제 유형을 분석해 오답노트를 따로 작성할 수 있다. 꼼꼼한 수학자기진단 테스트를 통해 아이의 학습 수준을 파악할 수 있다. 
 

영어독서 프로그램 '리딩게이트'는 수준별 맞춤형 교재를 제공해 아이가 영어를 부담없이 접하게 한다.

영어와 중국어 교육 콘텐츠는 기대 이상이다. U+초등나라에서는 영어 독서 프로그램으로 유명한 '리딩게이트'와 어린이영자신문 '키즈타임즈'를 비롯해 중국어 특화 콘텐츠인 '문정아 중국어'를 제공한다. 각 분야에서 인지도가 높은 콘텐츠들이다. 사용해보니 이름값을 했다.

리딩게이트는 브리태니커 등 해외의 유명 영어도서 2000여권이 제공된다. 레벨 테스트를 통해 아이 수준에 맞는 적당한 교재를 추천해준다. 아이가 부담없이 영어를 배울 수 있게 한다.

키즈타임즈는 다양한 어휘를 공부하는데 제격이다. 국내외 뉴스를 비롯해 문화와 동물, 자연 등의 주제로 기사를 보며 영어단어를 학습할 수 있게 했다. 간단한 문장을 주어진 단어들로 조합해 만들 수 있게 하는 학습 방법이 눈길을 끌었다. 

문정아 중국어는 톡톡 튀는 설명 방식으로 아이의 흥미를 유발시키며 자연스럽게 중국어를 따라하게 만들었다. '리듬중국어'란 독특한 학습법으로 노래하듯 쉽게 성조나 문법, 어휘를 익힐 수 있게 했다. 아이가 가장 관심을 보인 콘텐츠이기도 하다. 찰흙 놀이와 교육을 접목하는 등 유튜브에서 볼만한 신선한 시도가 눈에 띄었다.

U+초등나라는 풍부한 콘텐츠를 갖췄음에도 다른 교육앱들에 비해 이용 요금이 저렴하다. 2년 약정 가입 조건으로 월 2만2000원(1년 약정은 3만3000원)이다. 1년에 약 26만원인 셈인데 리딩게이트나 문정아중국어 등의 개별 구매 가격과 비슷하다. LG유플러스 휴대폰 가입자에겐 최대 절반 가격으로 제공된다고 한다. 

한달 이용료가 20만원에 달하는 다른 태블릿PC 기반 스마트교육 서비스에 비해서도 경쟁력이 있다. 다만 종이 교재와 함께 문제풀이, 선생님 가정 방문 등으로 이뤄지는 전문 교육업체의 '꽉 짜여진' 서비스보다 체계가 떨어지는 것을 부인할 수 없다. 반드시 부모가 함께 참여해야 학습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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