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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케팅비 절감·5G 순증' 통신3사 3Q '호실적' 예고

  • 2020.10.12(월) 16:38

8월부터 5G 가입자 순증폭 확대
비대면 시대, 데이터 수요도 늘어
비통신 계열사 선전 지속 '실적 힘'

내달초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를 필두로 통신 3사의 2020년 3분기 실적이 발표될 예정이다. 코로나19 여파에도 마케팅 비용 통제 및 5세대(5G) 이동통신 가입자 증가, 자회사 선전 등에 힘입어 영업이익이 전년동기보다 각각 개선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소비심리 위축에도 비대면 문화확산에 따른 모바일 데이터 및 인터넷TV(IPTV) 수요 증가로 주력인 통신 부문의 실적이 이전보다 뚜렷이 나아질 것이란 분석이다. 

12일 통신 업계에 따르면 내달 5일에는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가, 6일엔 KT가 각각 3분기 재무 성적을 내놓을 예정이다.  

증권 정보사이트 FN가이드가 집계한 3사의 연결 영업이익 추정치 합계는 8986억원. 이는 올 2분기(9411억원)에 비해선 5% 가량 감소하나 전년 같은 기간(7704억원)보다 17% 늘어난 수치이다.

코로나19 한파로 소비 심리가 위축됐음에도 통신사들의 실적 호전이 예상되는 이유는 주력인 이동전화매출액 증가폭이 커지는 가운데 마케팅 비용이 5G 서비스 런칭 초기인 지난해에 비해 감소했을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통신사들의 3분기 통신 부문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는 물론 전분기에 비해서도 나란히 개선된 것으로 예상된다. 하나금융투자가 제시한 이 기간 통신3사의 통신부문 영업이익 추정치는 총 9746억원으로 전년동기보다 26.5% 늘고 전분기에 비해서도 3.6% 증가한 수치다. 

통신사별로 살펴보면 SK텔레콤은 전년동기보다 19% 증가한 3604억원, KT는 18% 증가한 3694억원의 통신부문 영업이익을 각각 달성할 것으로 예상된다. LG유플러스는 이 기간 무려 57% 증가한 2447억원의 영업이익을 거둘 것으로 보인다. 

주력인 통신 부문의 실적이 개선되는 것은 고가 요금제인 5G 가입자 순증폭이 갈수록 확대되고 있어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따르면 올 8월 5G 전체 가입자는 866만여명으로 전월인 7월(786만명)보다 80만명 순증했다. 

5G 월별 가입자 순증은 올 들어 매월 40만에서 50만명 가량에 그쳤으나 8월 들어 80만명으로 증가폭이 크게 확대됐다. 9월에는 이보다 순증폭이 더 커질 것이란 전망이다.

김홍식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갤럭시노트 20에 이어 9월 갤럭시 Z플립 2 출시 영향으로 9월 5G 가입자 순증폭이 더욱 확대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언택트 문화확산에 따르는 모바일 데이터 수요 증가도 통신 수익 개선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과기부에 따르면 올 8월 한달간 무선통신 데이터 트래픽은 총 71만 테라바이트(TB)로 70만 TB를 돌파했다. 월별 무선통신 데이터 트래픽은 올 들어 꾸준히 늘어나는 양상이다. 

주력인 통신 분야 외에도 자회사들의 두드러진 선전이 이어질 전망이다. SK텔레콤은 자회사인 SK브로드밴드의 인터넷TV 실적 개선과 케이블TV 티브로드 실적 반영 등이 예상되고 있다.

KT 역시 BC카드와 에스테이트는 코로나 여파로 중국향 매입 및 호텔 임대수익 감소가 예상되고 있으나 미디어 콘텐츠 계열인 지니뮤직과 KTH, 나스미디어가 각각 선전하면서 BC카드와 에스테이트 부진을 상쇄할 것으로 전망됐다.

LG유플러스도 자회사 LG헬로비전의 비용 절감 및 가입자당평균매출액(ARPU)의 개선 영향 등으로 양호한 실적을 낼 것으로 예상된다.

LG헬로비전은 작년말 LG유플러스 품에 안긴 이후 인프라 및 콘텐츠를 활용해 비용은 줄이면서도 ARPU를 점진적으로 끌여 올리는 등 경영 효율을 높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 통신사 관계자는 "지난해 5G 서비스 런칭으로 마케팅 비용이 급격히 늘어났으나 올 들어선 비용이 감소하면서 영업이익이 개선되고 있다"라며 "비통신 자회사들이 선전하고 있는 것도 3분기 실적 개선에 보탬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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