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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 네이버·카카오 어디?' 성남 지역 스타트업 투자설명회 열려

  • 2020.11.12(목) 17:09

성남산업진흥원 후원 IR데모데이 개최
증권사 투자심사역 초빙, 실제 IR 환경

네이버와 카카오를 비롯한 주요 정보통신기술(ICT) 기업들이 몰려 있는 경기도 성남시. 이곳에 위치한 스타트업을 지원하기 위한 투자설명회가 열렸다.

주요 증권사 및 투자전문회사 관계자가 심사위원으로 참석한 가운데 8개 스타트업들의 투자 유치를 위한 열띤 발표가 이어졌다. 

성남산업진흥원과 경영컨설팅 업체 스타트업리서치, 유진투자증권은 12일 강남구 대치동 위워크 프론티어지점에서 IR데모데이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스타트업의 투자 유치를 위한 발표 역량을 강화하고 성과를 높일 수 있도록 기획됐다. 

주요 증권사와 자산운용사의 투자심사자를 심사위원으로 초빙해 증권사에서 실제 IR 발표를 하는 것과 동일한 환경을 만들었다. 발표 내용을 온라인 동영상으로 동시 송출하며 다시보기로도 재생할 수 있다. 오프라인과 온라인을 아우르는 비대면 행사다. 

첫번째 발표자로 나온 최성춘 오픈시스템 대표는 딥러닝,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한 보안 솔루션으로 해외 시장 진출이 가시화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2015년에 설립한 오픈시스템은 태블릿PC 기반의 순찰보고서 사업과 관련, 현재 필리핀의 주요 사설경비업체로부터 140만달러 규모의 초도 주문을 수주했다. 

최 대표에 따르면 필리핀은 치안이 불안한 만큼 사설경비 시장의 규모가 크다. 주로 대형 리조트에서 보안 솔루션에 대한 요청이 많다. 오픈시스템의 보안솔루션은 안드로이드 운영체제(OS) 기반의 태블릿PC로 사전등록된 방문객의 얼굴인식이나 출입차량의 인식이 가능하다. 

이를 통해 신속하고 안전한 출입관리를 할 수 있다. 근무기록 작성을 자동화할 수 있고 긴박한 상황을 녹음 및 녹화할 수 있다. 이는 딥러닝 기반의 비정상 얼굴인식 탐지 등의 차별화된 분석기술이 있기에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최현욱 샐러리 대표는 근로자의 급여계산 서비스를 기반으로 하는 일자리 매칭 서비스를 소개했다. 샐러리는 근로자가 사용하는 급여계산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데 손쉬운 사용법과 정확한 계산으로 출시한지 9개월만에 가입자가 1만6000명을 넘어섰다. 

이에 샐러리는 데이터에 기반한 일자리 매칭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지난달부터 오프라인 영업으로 선보였는데 이미 확보한 근로자를 기반으로 대상을 확대할 예정이다. 향후에는 고용주용 급여최적화 솔루션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강경욱 리츠 대표는 축산 농가에서 농부가 사료 저장고에 직접 올라갈 필요 없이 PC나 스마트폰으로 재고 상황을 손쉽게 파악하는 재고관리 시스템을 소개했다.

이 시스템은 인터넷이나 모바일을 통해 사료소진 일시를 파악할 수 있고 사료의 생산성 및 섭취량 분석이 쉽다. 무엇보다 저장고 상부에 올라가는 위험을 줄여준다. 

강 대표에 따르면 이와 비슷한 경쟁 서비스들은 내부 형태를 일부만 확인할 수 있고 가격도 다소 비싸다는 단점을 갖고 있다. 리츠의 서비스는 설치 시간과 비용 측면에서 경쟁 서비스에 비해 차별점을 갖고 있다고 소개했다. 

이날 행사에는 테이크아웃 스마트오더 시스템 템퍼스와 모바일용 1인칭 슈팅게임 서비스 핸즈소프트, 개인 맞춤형 건강관리 서비스 SCI 코리아, 수소 포함 복합충전 플랫폼 하이드로젠엑스, 차량내 음성쇼핑 이빛컴퍼니의 각 대표이사들이 나와 자사 서비스를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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