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무역협회와 KDB산업은행이 공동으로 주최하는 '넥스트라이즈 2021, 서울(NextRise 2021, Seoul)'이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렸다.
넥스트라이즈는 지난 2019년 무역협회와 산업은행이 국내외 스타트업·기업·투자자를 서로 연결하고 글로벌 비즈니스 협력을 도모한다는 목적으로 시작한 국내 최대 스타트업 종합대전으로 올해 3회째 행사다.
28, 29일 양일간 열린 이번 행사에는 국내외 대기업·중견기업 116개사, 벤처 투자사 42개사, 스타트업 673개사가 참가해 온·오프라인으로 진행했다. 특히 오프라인 전시 공간에는 스타트업 251개사, 대기업 8개사, 주한외국공관 등 10여개가 참가해 국내 스타트업과 협력을 모색했다.
올해 주요 행사로는 국내외 기업·투자자와 스타트업 간의 비즈니스 밋업, 108개 세션에 달하는 컨퍼런스, 270여개 부스 규모의 스타트업 전시회를 비롯해 스타트업 채용설명회, 데모데이 등이 열린다.
28일 오전 카카오엔터프라이즈 백상엽 대표는 컨퍼런스 연사로 참석해 카카오엔터프라이즈의 서비스·기술·노하우를 비롯한 혁신 성장 사례를 소개하고 국내 스타트업 대상 'KDB x 카카오엔터프라이즈 상생 Boost-up 프로그램'의 운영 계획을 발표했다.
백 대표는 "국내 대표 IT 플랫폼 사업자로서 스타트업 생태계에 전문기술 역량과 운영 노하우를 공유해 동반 성장의 기틀을 다지고자 한다"며 "이번 기회를 시작으로 더 많은 유망 스타트업들이 신성장 동력을 찾고 디지털 혁신에 성공해 초고성장 기업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돕겠다"고 말했다.
온·오프라인 비즈니스 밋업에는 디즈니팍스·코카콜라·현대차·네이버·LS그룹 등 110여개사와 골드만삭스, 중관촌이노웨이, KB인베스트, 카카오벤처스 등 투자사 40여개사가 참가해 스타트업 600여개사와 기술협력·사업제휴·판로개척 가능성을 논의했다.
모빌리티·바이오 헬스케어·ESG(환경·사회·지배구조) 등을 주제로 열리는 온·오프라인 컨퍼런스에는 골드만삭스 아시아, 구글, 제네럴모터스, 우버, 하이브 등 글로벌 기업 관계자 100여명이 연사로 참가해 오픈 이노베이션 전략, 투자·테크 트렌드 등에 대해 공유했다.
전시 공간에는 BMW, 아마존 웹서비스(AWS), 마이크로소프트, 포스코, 현대차 등 글로벌 기업뿐 아니라 스타트업 생태계가 활성화된 미국, 프랑스, 스웨덴, 이스라엘 등의 대사관도 부스를 마련해 국내 스타트업과의 협력 방안을 모색했다.
이동기 무역협회 혁신성장본부장은 "2019년 첫 개최 이후 넥스트라이즈는 혁신 생태계의 주체인 스타트업·국내외 대기업·벤처투자사가 서로 상생하고 협력하는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해왔다"면서 "협회는 앞으로도 오픈 이노베이션, 실증 테스트베드 등을 통해 국내외 혁신 생태계의 주체들 간 협력 기회를 활발히 제공하고 우리 스타트업의 글로벌 스케일업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