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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게임즈, '오딘' 대박에 3Q 날았다…'내년엔 해외'

  • 2021.11.03(수) 11:00

매출·영업익 사상최대, 오딘만 누적 4000억
내년 상반기 대만 출시, 일본·유럽 순차 선봬

카카오게임즈가 신작 '오딘'의 흥행 돌풍에 힘입어 올 3분기 4700억원 규모의 사상 최대 매출을 달성했다.

올 6월말에 출시한 오딘은 넉달이 지난 현재까지도 양대 마켓 매출 기준 1위 자리를 유지하고 있으며 누적 매출 4000억원을 돌파하는 등 기대 이상의 성과를 거두고 있다.

카카오게임즈는 올 4분기 핵심 콘텐츠를 업데이트하고 내년 상반기에 해외 서비스 확장에 나설 계획이다. 

카카오게임즈는 올 3분기 연결 매출이 4662억원으로 전분기(1295억원)보다 4배 가량 늘었고 전년동기(1505억원)에 비해서도 3배나 늘었다고 3일 밝혔다. 역대 최대 규모다. 

영업이익은 427억원으로 전분기(81억원)에 비해 무려 5배나 급증했으며 전년동기(212억원)보다 2대 늘었다. 영업이익 역시 최대를 달성했다. 

올 6월말 출시한 오딘의 흥행 성적이 3분기(7~9월)에 제대로 반영되면서 급격한 실적 개선을 이뤘다. 여기에 모바일게임과 기타 매출 성과가 더해지면서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날았다. 

매출별로 보면 모바일 부문은 오딘 출시 이후 매출 1위 달성과 스포츠 캐주얼 게임 ‘프렌즈샷: 누구나골프’, 액션RPG게임 ‘월드 플리퍼’의 글로벌 출시 순항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359% 증가한 약 4105억원을 달성했다. 

이 가운데 오딘은 기존 IP 중심의 모바일 MMORPG 시장에서 신규 IP로 뛰어난 성과를 거두었다는 점과 장기 흥행이 가능한 안정적인 트래픽을 꾸준히 유지한다는 점 등으로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

PC온라인 부문은 기존 게임 매출 안정화와 신작 게임 출시 일정 조정에 따라 전년동기대비 감소한 179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자회사 카카오 VX가 견인하고 있는 기타 매출은 골프 산업의 호황과 ‘프렌즈 스크린’의 대중적인 인기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약 121% 증가한 약 377억원으로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오딘은 내년 상반기에 대만 출시를 비롯해 일본과 유럽, 북미 등 핵심 권역에 순차적으로 출시할 계획이다. 아울러 권역별로 PC와 모바일, 콘솔 등 다양한 플랫폼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이달에는 서버간 전투 콘텐츠를 새로 선보이고 내달에는 신규 5월드 콘텐츠를 업데이트해 게임 내 방대한 북유럽 세계관의 스토리를 확장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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