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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N클라우드, '유니콘' 됐다…1500억 투자유치

  • 2023.01.26(목) 11:34

IMM인베스트먼트 "클라우드 가능성 '유망'"
독립법인 출범이후 기업가치 '1조' 달성

NHN클라우드. /사진=NHN클라우드 제공

NHN클라우드가 지난해 4월 독립법인 출범 이후 첫 투자유치에 성공하면서 1조원 수준의 기업가치를 인정받는 이른바 '유니콘' 기업에 이름을 올리게 됐다.

NHN클라우드는 26일 IMM인베스트먼트가 설립한 특수목적법인(SPC) '카리테스 주식회사'로부터 약 1500억원(지분율 15%) 규모의 투자를 유치했다고 밝혔다.

회사 관계자는 "기존 기업가치가 8500억원이었는데, 이번에 1500억원을 투자받으면서 NHN클라우드의 기업가치는 1조원을 달성하게 됐다"고 말했다. 아울러 이번 투자 유치 전 NHN클라우드 지분 100%를 보유했던 NHN의 지분율은 85%가 됐다.

이번 투자 유치는 NHN클라우드가 올해 신년사에서 밝힌 '공격적인 사업 전개'라는 경영 목표 아래 거둔 첫 성과이기도 하다.

무엇보다 투자 시장이 경색되는 기류 속에서도 역량 있는 투자사로부터 국내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사(CSP)의 성장 잠재력을 인정받았다는 평가다.

IMM인베스트먼트는 무신사, 우아한형제들(배달의민족), 크래프톤, 버킷플레이스(오늘의집) 등 굵직한 유망 기업을 초기에 발굴한 투자사다.

IMM인베스트먼트 측은 "커져가는 클라우드 시장에서 국내외 경쟁력을 갖춘 NHN클라우드가 국내의 대표적인 클라우드 전문 기업으로 성장할 가능성을 유망하게 판단했다"며 "IMM 포트폴리오인 드림라인, 드림마크원, GS ITM 등 디지털 인프라 기업과의 시너지를 통해 사업 확장에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NHN클라우드는 이번에 확보한 재원을 전략적으로 운용할 방침이다.

우선은 클라우드와 인공지능(AI), XaaS(Everything As a Service) 등 기술 연구·개발(R&D) 강화에 나선다.

또 △공공시장 선두 유지 △민간시장 공략 △글로벌 사업 확대 △지역 거점 클라우드 데이터센터 사업 본격화 등 사업을 본격 전개해 성장세를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NHN클라우드의 백도민, 김동훈 공동대표는 "이번 투자 유치는 녹록지 않은 대외 환경에서도 국내 클라우드 산업 핵심 기업으로서의 저력을 입증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앞으로 클라우드 산업의 생태계 발전과 시장 확대를 주도하는 리딩 기업으로서 활약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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