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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cs, 역대 최대 매출…수익성은 '엉금엉금'

  • 2023.02.17(금) 11:07

작년 매출 5916억에 영업이익 162억
박경원 대표이사 "수익도 개선할 것"

KT cs 연간 실적./그래픽=유상연 기자 @prtsy201

KT cs가 지난해 역대 최대 매출을 올렸다. 컨택센터와 유통사업이 호조를 보이면서다. 올해 KT cs는 사업의 성장성뿐 아니라 다소 아쉬운 수익성도 개선한다는 방침이다.

KT cs는 별도기준 지난해 매출이 5916억원으로 전년 대비 7.8% 증가했다고 17일 밝혔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162억원으로 6.5%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영업이익률은 2.7%로 전년 2.8% 대비 소폭 하락했다.

KT cs는 인공지능(AI) 중심의 컨택 사업과 브랜드 중심의 유통 사업을 확장한 전략이 주효했다고 설명했다. 

회사 관계자는 "2021년 'AI 전문기업으로 구조적 전환'을 선언한 뒤 적극적 투자와 제휴를 통해 AI 컨택센터 사업을 성장시켰다"며 "지난해 컨택센터 사업 매출은 1405억원으로 전년 대비 36.4% 성장했다"고 설명했다.

이 회사는 고용노동부와 법무부 등 공공기관 컨택센터와 KT스카이라이프, KB국민카드, 농협 등 일반기업 컨택센터를 운영한다. 컨택센터는 일종의 고객센터 아웃소싱 사업이다.

또 다른 성장 요인은 온라인 유통사업이다. 실제로 지난해 통신 유통사업 매출은 1566억원으로 13.2% 성장했다. 

PB(Private Brand·자체 브랜드) 매출은 출시 첫해인 2021년 6억원에서 지난해 40억원으로 급증했다.

KT cs는 지난 16일 이사회를 열고 1주당 120원 현금배당을 결정했다. 배당 총액은 45억5000만원이다. KT cs 최대주주는 작년 3분기 기준 KT is로 11.61%를 보유했다. 아울러 KT알파가 11.25%를 보유했으며 KT cs의 최대주주인 KT는 7.44%를 갖고 있다.

박경원 KT cs 대표는 "빠르게 변화하는 시장과 고객 니즈를 선제적으로 대응해 지난해 사상 최대 매출을 이뤄냈다"며 "앞으로는 사업의 성장만큼 수익도 같이 개선해 지속적인 기업가치 제고 노력을 통해 주주들에게 신뢰받는 기업이 되겠다"고 말했다.

KT cs는 2001년 6월 KT의 114 번호 안내 서비스 사업이 분사한 곳이다. KT 컨택센터, 오픈마켓 컨택센터, 114, 유통 등이 주요 사업이다. 2009년 10월에 사명을 '한국인포데이타'에서 'KT cs'(케이티씨에스)로 바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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