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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엔터, '웹툰 도둑과의 전쟁'…"920만건 적발"

  • 2023.03.20(월) 17:43

2021년부터 TFT 만들어 활동

/그래픽=비즈워치

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글로벌 웹툰 불법유통 대응 태스크포스팀'(TFT)을 2021년 출범한 이후 현재까지 불법물 약 920만건을 적발했다고 20일 밝혔다.

카카오엔터에 따르면 TF는 현재까지 검색 차단 키워드 약 7000건을 등록하고, 중화권의 경우 작년 12월부터 올해 2월 말까지 불법물 7만680개를 차단했다.

인도네시아(인니)에서도 지난해 불법물 1만5607건을 수동 신고하고 차단했다. 이와 함께 텔레그램에서 206개 그룹을 폐쇄하고 13개 대형 불법 번역 그룹을 중단시켰다. 이와 연계된 도네이션 채널 32건도 폐쇄했다.

카카오엔터 관계자는 "인터넷 이용자의 63%가 불법 콘텐츠를 이용할 만큼 저작권 인식이 낮은 인니에서 작년 7월부터 '글로벌 불법 유통 근절 캠페인'을 진행했다"며 "현지 인식 개선과 현지 출장, 잠입 수사 등 정성적 침해 대응을 병행해 이룬 성과"라고 했다.

인니 불법 사이트 운영자와 이용자를 직접 찾아내 1대1 심층 인터뷰를 진행한 것도 대표적 성과 중 하나다. TF는 이들을 통해 인니 저작권 인식, 불법물 유통 경로 등을 파악하고 '더 이상 불법물을 유통·소비하지 않겠다'고 선언하는 내용의 '인증샷'까지 촬영했다고 한다.

이호준 카카오엔터 불법유통 대응TF장(법무실장)은 "올해는 기존 활동에 더해 글로벌 이용자를 대상으로 참여형 인식 개선 활동, 불법 사이트 고소를 위한 증빙용 침해 현황 DB(데이터베이스) 수립 등 다각적인 접근법을 수립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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