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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 전직 CEO들, 스톡옵션으로 300억대 '잭팟'

  • 2023.03.21(화) 10:18

조수용 364억·여민수 334억 수령해
직원 평균은 1억3900만원

/그래픽=비즈워치

조수용·여민수 카카오 전 공동 대표이사가 지난해 각각 300억원이 훌쩍 넘는 보수를 받았다.

21일 카카오의 2022년 사업보고서를 보면 조수용 전 대표의 보수 총액은 364억4700만원에 달한다.

조 전 대표의 급여는 6억8500만원이고, 상여는 13억원이었다.

특히 주식매수선택권(스톡옵션) 행사 이익은 337억5000만원에 달했다. 퇴직금은 7억700만원이다.

조 전 대표는 1만7070원에 행사한 스톡옵션 15만주를 9만4100원에 팔고, 2만116억원에 행사한 스톡옵션 30만주도 9만4100원에 팔면서 이같은 이익을 챙겼다. 카카오의 전날(3월20일) 종가는 6만1000원이다.

여민수 전 대표의 보수총액도 334억1700만원에 이른다. 여 전 대표의 급여는 4억5600만원, 상여는 9억원이며, 스톡옵션 행사이익이 318억2400만원이다. 퇴직금은 2억3300만원이다.

여 전 대표도 1만7070원에 행사한 스톡옵션 12만5000주를 9만4100원에 팔고, 2만116원에 행사한 스톡옵션 30만주를 같은 가격에 팔았다.

정의정 전 기술부문 책임자도 95억6800만원을 받았다. 급여는 2억2200만원, 상여는 3억원인데 스톡옵션 행사이익이 87억원이 넘는다. 

김주원 전 공동체 컨센서스센터장은 77억3400만원인데 스톡옵션 이익만 76억6400만원이다. 김택수 전 CPO(최고제품책임자)의 경우 62억3300만원을 수령했고, 이 가운데 스톡옵션 이익은 58억원이 넘었다.

홍은택 현 카카오 대표의 보수 총액은 29억7500만원이었다. 급여는 7억100만원, 상여는 19억9700만원이었다. 스톡옵션 행사이익은 2억7700만원에 그쳤다.

창업자 김범수 전 이사회 의장은 6억2600만원을 받았다. 급여는 1억2500만원, 상여가 5억원이었다.

지난해 말 카카오톡 서비스 장애에 대한 책임을 지고 퇴임한 남궁훈 전 대표의 보수는 보고서에 공개되지 않았다.

카카오 직원 규모는 3901명이며, 1인 평균 연간 급여는 1억3900만원이었다. 

남자 직원 급여의 평균액은 1억7300만원, 여자 직원은 9400만원이다. 평균 근속연수는 4년9개월이다.

이는 기간제 근로자(계약직, 어시스턴트, 인턴) 220명 중 여자는 175명, 남자는 45명 수준이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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