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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대 거래소 동시 상장' 수이코인, 한달새 거품 빠졌다

  • 2023.05.29(월) 08:41

이달 초 상장 후 고점대비 40% 하락
비트코인 등 메이저 코인은 박스권

이달 초 시장의 관심을 온몸에 받으며 등장했던 수이(SUI) 코인 가격이 상장 한달만에 절반 가까이 떨어지며 거품이 빠지고 있다.

29일 국내 주요거래소에 따르면 수이 가격은 1300원~1400원대로 이달 3일 국내 거래소 상장 당시 고점인 2000원대 대비 40% 가량 하락했다. 국내 5대 거래소에서 동시 상장된 수이 코인은 상장 직후 일부 거래소에서 1500% 이상 급등하는 등 과열 양상을 띠기도 했다.

수이(SUI) 코인 가격이 한달새 40% 가량 하락했다. /그래픽=비즈워치

수이는 메타(구 페이스북) 출신들이 주도하는 프로젝트로 관심을 끌었다. 같은 레이어1 기반의 프로젝트 앱토스(APT)가 올해 초 업비트에서 4000원대에서 2만5000까지 500% 이상 급등하면서 수이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다만 앱토스도 지난해 10월 상장 당시 9000원대에서 연말까지 4000원대로 절반 가까이 하락한 후 다시 상승세를 탔다.

수이는 기술과 인지도 측면에서는 유망 프로젝트지만 발행량이 많다는 게 단점으로 꼽힌다. 백서에 따르면 수이 코인은 최대 발행량이 100억개다. 현재는 최대 발행량의 5.2%정도인 5억여개가 발행됐다. 이 가운데 재단 보유물량 절반을 제외한 2억5000만개 정도가 시장에 풀린 것으로 추정되지만 향후 재단의 계획에 따라 많은 물량이 시장에 나와 가격에 영향을 끼칠 수 있다.

한편, 비트코인(BTC)은 3월 중순이후 현재까지 2달째 3500만~4000만원 사이에서 박스권을 형성하고 있다. 이날 국내 거래소 평균시세는 3700만원선이다. 이더리움(ETH)도 이달 내내 240만~280만원 사이에서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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