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에서 사내독립기업(CIC)으로 분리된 '다음CIC'가 다음메일과 카카오메일 주소 전환 기능을 도입하고 디자인을 개선하는 등 전자우편 서비스를 개편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에 도입되는 다음메일과 카카오메일 간 주소 전환 기능은 한 번의 클릭으로 두 가지 메일을 손쉽게 이동해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다.
회사 관계자는 "하나의 카카오계정으로 다음메일과 카카오메일을 동시에 이용할 때 PC 웹메일 화면 좌측 상단, 모바일 웹메일 화면 하단에서 두 개의 메일함을 간편하게 전환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카카오메일의 경우 모바일 웹메일 서비스도 제공한다.
기존에는 PC 웹메일과 모바일 카카오톡 더보기 탭을 통해 카카오메일을 이용할 수 있었으나, 이제 다양한 모바일 브라우저에서도 카카오메일 이용이 가능하다.
또한 카카오메일에 예약 발송 기능도 도입했다. 메일쓰기 화면 하단에서 '예약 발송'을 체크해 원하는 발송 시간을 설정하면 된다.
김종한 다음CIC 다음사업개발실장은 "다음메일과 카카오메일 서비스별 고유 기능을 유지하면서 이용자 니즈와 편의성을 높일 디자인과 기능을 적용했다"며 "이번 개편을 시작으로 더 많은 기능을 추가하고 메일 서비스를 지속 업그레이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