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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출발하는 인터파크트리플 "외국인 관광객 5000만 목표"

  • 2023.06.20(화) 15:09

인터파크, 인터파크트리플로 사명 변경
콘텐츠·지역 공항으로 목표 달성 제시

이수진 야놀자 총괄대표는 20일 서울 여의도 페어몬트 앰배서더 서울에서 열린 인터파크트리플 비전 선포 미디어데이에서 개회사를 하고 있다./사진=비즈워치

인터파크가 인터파크트리플로 사명을 바꾸고 5년내 인바운드(국내 방문) 관광객 5000만명 시대를 열겠다는 청사진을 제시했다.

야놀자는 20일 서울 여의도 페어몬트앰배서더에서 인터파크트피플 비전 선포 간담회를 열었다. 이수진 야놀자 총괄대표는 "우리의 미션(임무)은 대한민국의 관광대국화"라며 "인터파크트리플을 통해 2028년까지 국내를 찾는 외국인 관광객 수 5000만명을 달성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문화체육관광부는 지난해 12월 2027년까지 외국인 관광객 3000만명을 끌어들이겠다는 목표를 발표했다. 이 총괄대표는 이보다 더 높은 목표를 제시한 셈이다.

인터파크의 새로운 사명인 인터파크트리플은 기존 인터파크와 데이터 기반 여행 정보 제공 플랫폼 트리플을 합친 이름이다. 인터파크가 갖고 있는 여행과 엔터테인먼트 사업 역량에 인공지능(AI) 기반 서비스인 트리플과 시너지를 내겠다는 의미다.

먼저, 인터파크가 보유한 공연, 스포츠, 전시 등 K-콘텐츠를 접목한 K-패키지 여행 상품을 선보인다. 국가별 특성을 반영한 세분화된 패키지 상품을 기획해 일부 아시아 국가들에 한정돼 있는 인바운드 여행객을 전세계로 확대한다.

김종윤 야놀자클라우드부문 대표는 "K-콘텐츠로 인해 한국을 여행하고 싶다고 응답한 외국인은 63.3%였다"며 "K-콘텐츠와 한식, 그리고 여행을 접목한 여행 패키지 상품을 바탕으로 강력한 영향력을 만들고자 한다"고 말했다.

최휘영 인터파크트리플 대표는 "인터파크트리플에는 그 어느 곳과 비교할 수 없는 많은 상품과 운영 경험이 있다"며 "인터파크트리플이 갖고 있는 데이터를 바탕으로 상상 이상의 경험을 제공하는 AI 기업이 될 것"이라고 했다.

지역 공항도 목표 달성 수단으로 꼽았다. 이 총괄대표는 "국내에는 총 15개의 공항이 있는데 인천국제공항만을 활용해 5000만명의 외국인을 다 받을 수는 없다"며 "지역 공항을 바탕으로 외국인 여행객을 패키지 상품으로 맞이한다면 해당 지역의 경제를 활성화하는 등 부수적 효과가 상당할 것"이라고 했다.

5년 내 외국인 관광객 5000만명 목표의 현실성에 대해 김 대표는 "사우디아라비아, 아랍에미리트, 모로코 국민들은 K-콘텐츠를 긍정적으로 생각한다. 한국 문화를 경험할 수 있는 상품과 유통망을 갖추면 많은 관광객이 국내에 들어올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지역 공항 활용 방안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김 대표는 "지역 공항과 지방자치단체 등과 함께 주변 기반시설(인프라) 관련한 논의를 진행하고 있다"며 "지역과 서울 중요 관광 지점을 잇는 동선을 짤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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