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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슨 메이플스토리, 역대 최고 흥행기록

  • 2023.07.10(월) 14:50

대규모 업데이트·전직 기대감 반영

출시 20년된 넥슨의 '메이플스토리'가 올해 여름 최고의 전성기를 누리고 있다.

10일 PC방 통계서비스 '더 로그'에 따르면 메이플스토리의 PC방 점유율은 지난달 17일 9.88%를 기록하며 2018년 여름 '검은마법사' 등장을 예고한 시기 기록한 점유율(9.62%)을 처음으로 앞질렀다.

거침없는 상승세는 계속 이어졌다. 지난 18일(10.21%), 24일(10.49%), 25일(10.85%). 26일(11.8%) 점진적으로 점유율을 높여가다 지난달 27일 12.54%를 기록하며 역대 최고의 흥행기록을 썼다.

넥슨은 "지난달 15일 실시한 대규모 '뉴에이지(NEW AGE)' 1차 업데이트 효과와 이달 13일 예정된 '6차 전직' 기대감이 반영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1차 업데이트에선 빠른 성장 경험을 파격적으로 제공한 게 통했다. 200레벨부터 260레벨까지 필요 경험치를 절반으로 줄이고 그 이후 레벨의 필요 경험치는 단계적으로 절감했다.

이달 16일에는 7년만에 6차 전직이 추가된다. 신규 관리 시스템 '헥사(HEXA) 매트릭스'를 통해 '헥사 스킬'과 '헥사 스탯'을 획득하고 성장시킬 수 있다.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6차 전직을 앞두고 각 직업군의 전직에 대한 다양한 의견과 평가가 오가며 기대감이 표출되는 중이다.

메이플스토리 PC방 점유율 추이다. 역대 최고를 기록 중이다.

넥슨은 오프라인으로 메이플스토리의 외연을 넓히는데도 힘을 쏟고 있다. 웹소설과 웹툰으로 선보이는가 하면 한국조폐공사와 협업해 20주년 기념메달을 내는 등 새로운 도전에 나섰다.

강원기 총괄 디렉터는 "메이플스토리가 20년이라는 긴 시간 동안 이용자와 함께 성장해왔기 때문에 도전해볼 수 있는 프로젝트라고 생각한다"면서 "학생이었던 용사님들이 이제 성인이 돼 친구, 연인, 가족과 함께 현실세계에서 메이플스토리를 즐길 수 있는 멋진 공간으로 준비 중"이라고 말했다.

메이플스토리는 지난 2003년 서비스를 시작한 게임이다. 한국 온라인 게임의 태동기에 탄생한 장수 게임으로 넥슨의 주요 지식재산권(IP)으로 자리매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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