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바이오로직스와 고용노동부는 11일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사내 협력사 및 지역 사회의 안전문화 확산을 위한 민관 합동 활동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날 양측은 쿨 조끼·쿨 토시·스포츠 타월 등 온열 질환 예방을 위한 지원 물품을 함께 마련해 옥외 근무를 하는 삼성바이오로직스 전(全) 사내 협력사에 전달했다.
이어 인천 송도 내 삼성바이오로직스 본사에서 간담회를 갖고 협력사로부터 안전 보건 애로사항을 청취하며 개선 방안을 논의하고 혹서기 온열 질환을 포함해 사업장의 안전 보건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겠다는 의지를 다졌다.
이번 간담회에는 민길수 고용노동부 중부지청장, 노균 삼성바이오로직스 부사장(안전보건총괄책임자) 등을 비롯해 양측 관계자와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사내 협력사 8곳이 참석했다.
민 청장은 사업장 안전보건 관리의 필요성을 강조하며, 정부기관의 감독 이미지를 탈피하고 현장에 대한 지원을 이어갈 것을 약속했다.
양측은 향후 사업장 인근 유치원을 대상으로 교통안전 홍보물을 배포하고, 송도 내 개인형 이동기기(Personal Mobility, PM) 이용자 계도 및 대규모 건설 공사 현장에 온열 질환 예방과 안전 문화 홍보물을 배포하는 등 지역사회 안전 문화 확산을 위한 민관 합동 캠페인을 함께 진행할 계획이다.
이번 활동은 지난 5월 고용노동부와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체결한 안전문화 확산을 위한 업무협약(MOU)의 일환으로 기획됐다. 양측은 교육·홍보·캠페인·실무 협의체 등 4개 분야의 15개 세부 활동 계획을 수립하고 안전 문화 확산을 위한 민관 합동 활동을 실시하고 있다.
아울러 사업장 내 안전 보건의 실행을 강화하기 위해 산재예방지도 과장의 사업장 방문교육을 시행하고 실무 협의체를 운영함과 동시에 안전보건 관련 규제 개선에 대한 협의도 진행 중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 관계자는 "앞으로도 고용노동부와 함께 안전의식 향상 및 안전문화 개선 활동 등의 민관 합동 캠페인 전개로 지역사회 안전 문화 확산에 기여할 계획"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