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시 12주년을 맞은 카카오의 이모티콘의 누적 발신량이 2600억건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카카오는 지난 12년간 출시된 누적 개별 이모티콘 수는 약 60만개라며 28일 이같이 밝혔다. 특히 올해 기준 월평균 이모티콘 사용자는 3000만명, 누적 이모티콘 구매자 수는 2900만명으로 분석됐다.
2021년 출시한 정기구독 상품 '이모티콘 플러스' 구독자 수도 200만명을 넘어섰다. 이 상품은 이모티콘을 제한 없이 사용할 수 있고, 키워드에 따른 자동 추천을 통해 손쉬운 이용과 풍성한 대화를 가능하게 해주는 것이 특징이다.
카카오 이모티콘은 현재 약 6만7000개의 매칭 텍스트를 제공하며 이용자의 감정과 상황을 다양하게 표현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일상에서 자주 쓰는 말인 '네'를 표현하는 이모티콘도 무려 9000가지가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2011년 11월 모바일 메신저 '카카오톡'에 등장한 카카오 이모티콘은 당시 인기 웹툰 작가들과의 협업을 통해 첫선을 보인 이후 큰 인기를 모으기 시작했고, 누구나 이모티콘을 만들어 수익을 창출할 수 있게 되면서 폭발적 성장을 거듭해왔다.
김지현 카카오 디지털아이템팀장은 "더 많은 작가의 창작 활동을 지원하며 이용자들이 즐길 수 있는 이모티콘 생태계를 만들어 갈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