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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현물 ETF 기대감에 4만4000달러 육박

  • 2023.12.24(일) 14:00

랠리 이끄는 한국인…김치 프리미엄 4.8%

가상자산 대장주인 비트코인(BTC) 가격이 내년 1월 결정되는 현물 ETF(상장지수펀드) 승인 기대감에 힘입어 4만3000달러대에 안착했다.

24일 글로벌 코인시황 중계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날 오전 비트코인 가격은 4만3700달러대에 거래되고 있다. 비트코인 가격은 '거품론'으로 지난 18일까지 4만1000달러대에 머물렀으나, 현물 ETF 승인 기대감에 힘입어 반등했다.

비트코인 가격은 내년 4~5월께로 예정된 반감기와 현물 ETF 승인에 대한 기대에 힘입어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는 내년 1월 비트코인 현물 ETF 심사 승인여부를 결정해야 한다. SEC는 지난 20일(현지시간) 블랙록, 나스닥 관계자와 만나 비트코인 현물 ETF 상장을 위한 규정변경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가상자산 시장에서 비트코인이 차지하는 비율을 나타내는 비트코인 도미넌스는 51.5%로 집계됐다. 비트코인 도미넌스는 지난 10월 이후로 꾸준히 50%대를 기록하고 있다. 비트코인 현물 ETF에 대한 기대가 고조되면서 거래량이 대부분 비트코인에 집중돼 있다.

비트코인 랠리를 주도하는 것은 한국 투자자들로 알려졌다. 블룸버그가 인용한 씨씨데이터 자료에 따르면 지난달 거래된 비트코인의 법정화폐 중 원화 비중은 42.8%에 달한다. 전세계 비트코인 투자자 10명 중 4명은 한국인이라는 의미다.

블록체인 데이터 분석업체 크립토퀀트에 따르면 이날 김치프리미엄 지표는 4.79%로 전날(4.47%)에 비해 소폭 상승했다. 김치프리미엄이 높을수록 해외보다 국내 거래소에서 비트코인이 높은 가격에 거래되는데, 한국 투자자들의 매수심리가 그만큼 높다는 의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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