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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티팜, 신임 대표로 성무제 사장 선임

  • 2024.06.19(수) 17:29

노바티스서 20여년간 신약 개발 주도

동아쏘시오그룹 계열사인 에스티팜이 19일 경기도 안산 소재 반월캠퍼스 이노베이션센터에서 이사회를 개최하고 신임 대표이사로 성무제 사장(사진)을 선임했다. 지난 2017년부터 에스티팜 대표이사를 맡았던 김경진 대표가 건강상 사유로 자진 사임하면서다.

성 대표는 글로벌 네트워크를 갖춘 신약개발 전문가다. 고려대 화학과 졸업 후 서강대학교 대학원에서 유기화학 석사를 취득하고 미국 하버드 대학에서 박사 후 과정을 마쳤다. 미국 노바티스에서 약 20여년간 근무하며 다양한 신약 연구 프로젝트에 참여했으며, 지난 2017년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을 받은 노바티스의 경구용 유방암치료제 키스칼리(Kisqali)를 공동개발했다.

성 대표는 지난해 4월 에스티팜에 합류했다. 그는 에스티팜과 미국 보스턴 소재의 바이오텍 기업 인테론의 TNFR(종양괴사인자 수용체) 저해제 개발을 위한 공동연구 계약 체결을 이끌었다. 인테론은 하버드 의대교수와 메사추세츠공과대학(MIT) 교수가 공동 창업한 기업으로 독점적 플랫폼을 활용해 신경생물학 및 면역학 분야의 새로운 치료제를 개발 중이다.

현재 에스티팜은 제네릭 원료의약품 생산에서 올리고핵산치료제 위탁개발생산(CDMO) 사업으로 체질개선을 했으며, 메신저리보핵산(mRNA) CDMO의 본격 사업화를 통해 퀀텀 점프를 준비중이다. 에스티팜은 리보핵산(RNA) 기반 신약 개발과 생산에 필요한 자체 캡핑 기술과 지질나노입자(LNP) 약물 전달 기술을 동시에 보유하고 있다.

또 반월 캠퍼스의 mRNA 전용 생산동에서 우수의약품제조관리기준(GMP)에 부합한 임상용 의약품의 생산과 공급 역량을 갖추고 있다.

성 대표는 미래 먹거리 발굴을 위해 글로벌 제약사와의 네트워크 확대, 연구개발(R&D) 파이프라인 구축, 기존 사업 재정비, 신규 사업전략 수립에 더욱 박차를 가해 나갈 계획이다.

에스티팜 관계자는 "성 사장을 지난해 영입한 이후 에스티팜은 글로벌 네트워크 확장과 개발중인 신약 파이프라인의 라이선스 아웃, gRNA(가이드 알엔에이) 등 신규 사업전략 수립에 박차를 가해왔다"며 "이번 대표이사 선임으로 동아쏘시오그룹과 에스티팜이 미래 먹거리 발굴을 위해 추진하는 다양한 사업에 가속도가 붙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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