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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CNS, 일본 에듀테크 시장 공략 나선다

  • 2024.07.25(목) 12:53

교육업체 '이온'과 업무협약 체결

LG CNS가 일본 에듀테크 시장 공략에 나선다. 공교육용 인공지능(AI) 튜터를 개발해 현지 업체와 맞춤 학습과정을 지원한다. 

LG CNS는 일본 교육업체 이온(AEON)과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 이온은 일본에서 300여개의 직영 어학원을 운영하는 회사다.

이번 협약을 바탕으로 LG CNS는 △일본 공교육용 영어회화 AI튜터 앱 구축 △AI 스피크 튜터 2(AI Speak Tutor 2) 앱 리뉴얼 △이온 온라인 학습 운영 플랫폼 고도화 △온·오프라인 학습 데이터 통합·분석 등 이온의 모든 교육사업에 디지털전환(DX) 기술을 심는다.
 
먼저 양사는 'AI 스피크 튜터 for School(가칭)' 앱을 출시하고 일본 영어 공교육 시장에 진출한다. 일본은 2019년부터 일본 문부과학성의 기가스쿨 정책의 일환으로 초·중교 학생들에 1인당 1대의 ICT 단말기(노트북, 아이패드 등)를 지급했다. 현재 단말기 보급률이 99%가 넘는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단말기에서 이용할 수 있는 AI 기반의 영어회화 콘텐츠는 부족한 상황이다. 

LG CNS는 이 점에 착안해 일본 성인 이용자에게 제공 중인 AI 스피크 튜터 2를 초·중교 학생 대상으로 특화해 영어 교과서를 활용한 AI 회화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기존 회화 중심의 AI 스피크 튜터 2는 회화와 읽기, 듣기, 테스트 등을 제공하는 통합 영어학습 앱으로 리뉴얼한다. 이를 위해 50년 넘는 이온의 영어 교육 커리큘럼과 노하우, LG CNS의 기술력을 결합한다. 

양사는 2021년부터 일본 에듀테크 사업을 위해 협력해왔다. LG CNS의 AI튜터 앱 '버터타임'을 기반으로 커스터마이징한 AI 스피크 튜터 2에서 이용자는 500개가 넘는 상황별, 직업별 대화를 AI와 역할을 나눠 연습하고, 챗GPT와 프리토킹도 가능하다.

LG CNS는 이온 온라인 학습 플랫폼도 고도화해 수강생 개개인에게 필요한 일대일 맞춤형 학습과정 제공할 예정이다.
 
박상균 LG CNS 통신·유통·서비스사업부장(전무)은 "이번 협약을 기점으로 일본 에듀테크 사업 공략에 더욱 박차를 가할 계획"이라며 "이온과 B2C(기업과 소비자간 거래) 사업을 넘어 B2B(기업간 거래)·B2G(기업과 정부간 거래)로도 시장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일본 교육업체 이온의 시게노 타카시 CEO(왼쪽에서 7번째)와 LG CNS 통신·유통·서비스사업부장 박상균 전무(왼쪽에서 8번째)를 포함한 양사 관계자들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사진=LG CNS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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